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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하네스와 목줄을 하고 막 집을 나서려던 강아지는 비가 많이 내려 나갈 수 없다는 주인의 말에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1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산책이 무산되자 망연자실한 강아지 '유지'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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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중시에 거주 중인 종키옹팅은 산책을 정말 좋아하는 강아지 유지와 함께 살고 있다.
유지는 가족들이 열쇠만 집어 들어도 해맑게 웃으면서 문 앞으로 뛰어나갈 정도로 산책을 좋아한다.
이런 녀석의 산책 사랑도 폭우 앞에서는 속수무책. 최근 얄궂은 날씨 때문에 유지는 좌절을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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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종키옹팅은 유지와 함께 산책을 나가기 위해 녀석에게 하네스를 채워줬다.
산책을 나간다는 사실에 잔뜩 신이 난 유지는 여느 때처럼 해맑게 웃으며 빨리 나가려 그녀를 재촉했다.
막 집을 나서려는 순간 종키옹팅의 눈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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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써도 소용이 없을 정도로 세차게 쏟아지는 비에 그녀는 유지에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산책을 못 가겠어"라고 말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 유지는 그대로 문 앞에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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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주인과 문을 번갈아 쳐다봤다. 이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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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키옹팅은 "유지는 계속 뚱한 표정으로 문 앞에 앉아 있었다"며 "녀석을 달래기 위해 결국 비가 그친 뒤 인근 공원으로 데리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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