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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챙겨주는 집사에게 새끼들 데려와 소개한 길고양이.."인사해~ 좋은 집사야"

ⓒ노트펫
사진=The Dodo 화면 갈무리(이하)

 

[노트펫] 밥을 챙겨주는 여성을 신뢰하게 된 어미 길고양이는 새끼들을 모두 데려와 그녀에게 소개해줬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길고양이가 먹이를 챙겨준 여성을 집사로 간택한 사연을 소개했다.

 

시어 프라이어는 몇 달 전 길고양이 한 마리가 그녀의 마당을 돌아다니는 걸 발견했다.

 

 

그녀는 녀석에게 먹이를 챙겨주기 시작했고, 그렇게 둘은 가까워졌다.

 

프라이어는 고양이를 쓰다듬다가 모유가 나온다는 걸 알아차렸는데, 이는 분명 근처 어딘가에 새끼 고양이들을 숨겨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녀는 가능하다면 어미와 새끼들을 모두 돕고 싶어졌다. 그러나 주위 어디에서도 새끼들을 찾을 수 없자 직접 어미에게 물어보았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나는 어미 고양이에게 새끼들을 내게 보여달라고 말했다. 나는 새끼들 역시 어미처럼 예쁠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썼다.

 

그리고 다음 날, 프라이어는 식물에 물을 주려고 마당에 나갔다가 어미 고양이를 만나게 됐다.

 

어미 고양이는 그녀를 향해 반갑게 달려왔는데, 이번에는 혼자 온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어미는 내게 달려와 작은 소리를 내며 내 다리에 몸을 문질렀다"며 "그리고 나를 오두막으로 안내했는데, 그곳에는 작은 털 뭉치 두 마리가 나를 돌아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미는 내 옆에 털썩 주저앉더니 나를 보러 나오라고 새끼들을 부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놀랍게도 총 다섯 마리의 새끼 고양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에 새끼들은 그녀를 무서워하며 숨어있었지만, 어미가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자 마침내 용감하게 프라이어와 만날 수 있었다.

 

더도도에 따르면 어미는 프라이어를 매우 신뢰했기 때문에, 자신의 가족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그녀가 도움을 줄 걸 알았을 것이다.

 

프라이어는 "새끼 중 회색 한 마리는 매우 용감해서 작고 뾰족한 꼬리를 높이 치켜들고 다가오더니, 내게 즉시 자신을 쓰다듬어줄 수 있게 해줬다"며 "결국 10분~15분 정도 지나니 다들 내게 다가와 안아주고 쓰다듬어줬다"고 말했다.

 

 

그녀는 고양이 가족을 돕기로 했고, 모두를 안전한 집 안으로 데려왔다.

 

며칠 내로 그녀는 다섯 마리 새끼 고양이들이 충분히 성장한 후 입양보낼 입양처를 찾았다.

 

또한 자신을 믿고 새끼를 모두 데려온 어미는 그녀가 직접 입양하기로 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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