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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반려견 코로나19 감염 사례 나와..확진 가족들과 밀접접촉 퍼그 양성

퍼그.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퍼그.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노트펫]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반려견 사례가 나왔다. 동물원 호랑이와 사자, 집 고양이에 이은 동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다.

 

반려견 양성 판정은 대학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족들을 관찰하던 중 반려동물까지 검사를 진행하면서 발견됐다.

 

미국 보건의료당국은 반려동물을 포함한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킨다는 증거는 여전히 없다면서 기존대로 사람을 대하듯 반려동물을 대할 것을 권고했다.

 

28일(현지 시간) USA 투데이 등 현지 보도들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나이나 주 채플힐에 사는 퍼그 반려견이 지난 2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부와 딸, 아들 이렇게 넷이 사는 집에서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딸을 제외한 세 명이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은 소아과 의사이자 듀크대학의 부교수이기도 엄마의 인연으로 지난 1일부터 듀크대학의 전염병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는데 연구진이 반려동물들도 검사하면서 퍼그 윈스턴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다른 반려견 한 마리와 고양이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함께 키우고 있는 도마뱀 한 마리는 검사를 받지 않았다.

 

퍼그는 확진 판정 당시 증상을 보이지 않았는데 다만 가족들은 판정을 받기 이전 며칠 동안 윈스턴을 기침을 하고, 밥을 먹지 않은 것은 하루 정도였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밀접접촉이 코로나19 감염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족의 아들은 언론에 "윈스턴은 항상 가족이 음식을 먹은 그릇을 핥거나 엄마 침대에서 매일 함께 잤으며, 가족 모두가 그 녀석과 얼굴을 부볐다"며 "윈스턴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충분히 말이 된다"고 말했다.

 

이들 가족은 물론 윈스턴 역시 활력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윈스턴 사례는 미국은 물론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다른 나라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반려견 사례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려는 금물이라는 당국의 입장은 여전하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퍼그 소식이 알려진 뒤 SNS에 일반적인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반려동물 코로나19 대응 요령을 다시 게재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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