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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겸 집사 간택'..이삿날 길냥이에게 간택 당한 여성

 

[노트펫] 한 여성이 이사를 한 날 초대받지 않은 손님인 길냥이가 집들이를 왔다. 그리고 녀석은 그녀를 집사로 간택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야후타이완은 이사 첫 날 길고양이에게 집사 간택을 당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출신 지젤 보딘 리욘스(Giselle Bodin Lyons)은 지난 1일 앨라배마주 헌츠빌로 이사를 했다.

 

가구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집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길냥이었다.

 

 

길냥이는 집 바로 옆에 위치한 차고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지젤을 빤히 쳐다봤다.

 

기존에 살던 사람이 놓고 간 고양이라고 생각한 지젤은 집주인에게 연락을 해 물어봤다.

 

하지만 집주인은 고양이를 키운 적이 없다며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에 지젤은 이웃 주민들에게 길냥이에 대해 수소문을 해봤지만 다들 처음 보는 고양이라며 의아해했다.

 

 

혹시나 다른 곳으로 가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에 그녀는 다시금 길냥이가 있는 차고로 향했다.

 

녀석은 도망가려고 하기는 커녕 제집처럼 편하게 있었다.

 

그러다 지젤을 보고는 원래 알았던 사이처럼 그녀의 다리에 몸을 비비며 애교를 부렸다.

 

 

지젤은 "집을 샀는데 고양이가 딸려왔다"며 "아직 소파도 마련하지 못했는데 고양이가 먼저 생겼다"고 말했다.

 

그녀의 사연을 들은 눈리꾼들은 "집을 살 수 있는 경제력에 반한 모양", "집사가 되신 걸 축하해요", "나는 고양이도 없고 집도 없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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