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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로'..고양이 일상 생중계한 노르웨이 공영방송

노르웨이 NRK 방송이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을 위해 하루 24시간 고양이 일상을 생방송으로 방영하고 있다.
노르웨이 NRK 방송이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을 위해 하루 24시간 고양이 일상을 생방송으로 방영하고 있다.

 

[노트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갇힌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노르웨이 공영방송이 인터넷으로 고양이 영상을 방송하고 있다고 일본 후지TV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고양이의 일상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프로그램 <언제나 함께(NRK Alltid sammen)>를 방송하고 있다. 방송시간은 하루에 거의 24시간 가까이 편성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국경을 폐쇄하고, 필수업종을 제외한 상점의 영업을 금지시켰다. 코로나19로 사실상 이동제한 조치에 취하면서, 집에 갇힌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소파에서 새끼고양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두려움을 잠시라도 잊으라는 뜻이다.

 

일본 누리꾼이 지난 3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NRK의 고양이 생방송을 캡처해서 소개했다.
일본 누리꾼이 지난 3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NRK의 고양이 생방송을 캡처해서 소개했다.

 

새끼고양이 14마리를 포함해 고양이 총 20마리가 출연하고 있다. 출연한 고양이들의 이름과 성격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이 고양이들은 그레트 배크만과 딸 베티나 배크만의 집에 살고 있다. 주로 메인 쿤 고양이라고 한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이 노르웨이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을 ‘국민 집사’로 만들었다. 후지TV를 비롯한 일본 언론이 노르웨이의 고양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NRK TV는 일본을 비롯한 세계에서 노르웨이 고양이들의 팬클럽이 생겼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한편 NRK는 지난 2009년 철도를 달리는 기차를 편집 없이 7시간 동안 그대로 방송한 <슬로 티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이적인 시청률 20% 기록으로 그 후 뜨개질, 장작불, 연어의 산란여행, 유람선 여행 등을 잇달아 방송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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