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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휴일·야간에도 유기동물 구조·보호·치료한다

17일부터 사각지대 유기동물 구조단 시범운영

유기동물 응급치료센터와 연계, 24시간 구조 보호 치료 체계 구죽

 

서울시가 반려동물 무료 이동진료소를 운영하는 모습.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반려동물 무료 이동진료소를 운영하는 모습. 사진 서울시

 

[노트펫] 서울시는 17일 공휴일과 야간시간대에도 유기동물 구조를 전담하는 '사각지대 유기동물 구조단'을 이날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구조단은 유기동물 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유기동물이 길위에서 폐사하는 일도 줄여나가기로 했다.

 

그간 자치구 동물보호센터가 출동하기 어려운 공휴일, 야간시간에는 유기동물을 발견한 시민이나, 이를 접수한 자치구에서 특별한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구조단이 운영되면서 도로,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소유자 없이 배회하거나 상자에 담겨 내버려진 동물을 포획구조하거나 임시보호 조치할 수 있게 된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대표 김철훈)가 구조단으로 활동한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는 현재 서울시 20개 자치구와 계약을 맺고 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기존 평일 근무체계와 연계해 공휴일, 야간(24시~09시)에 발생하는 유기동물 구조도 전담하게 된다.

 

유기동물 응급치료센터는 유기동물 응급치료와 직영보호시설 입소, 시민 입양이 확정된 동물의 치료를 지원해 유기동물 폐사·안락사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유기동물 응급치료센터는 로얄에이알씨(대표 이재희)가 운영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대 동물병원을 응급치료센터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로얄동물메디컬그룹 계열사인 로얄에이알씨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수의법인으로 지난 2018년 27억7106만원 매출에 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로얄에이알씨는 마포구 소재 동물메디컬센터W와 중랑구에 있는 로얄에이알씨 운영 24시 동물응급의료센터, 강동구 소재 서울동물메디컬센터와 협력해 응급치료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또 센터는 서울시 유기동물에 한해 동물병원비용을 30~50% 대폭 낮춰 재능기부하고, 유기동물 치료는 물론 입양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사각지대 유기동물 구조단 운영결과를 토대로 장기적으로 ‘24시간 유기동물 전담구조단’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 직영 보호소인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추가 건립하는 계획도 지속 검토해 나간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반려동물 수는 매년 증가하지만, 여전히 보호자로부터 버림받는 동물도 많다"며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유기동물에 대한 24시간 구조·보호체계를 구축, 유기동물의 편견을 없애고 입양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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