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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폭풍 성장한 동생 냥이에 정원 초과된 캐리어.."그래도 같이 있자옹!"

 

[노트펫] 고양이 캐리어를 함께 쓰던 형 냥이는 짧은 시간 안에 부쩍 큰 동생 냥이 때문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럼에도 고양이 형제는 절대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오타쿠마 경제신문은 5개월 만에 폭풍 성장한 동생 고양이 '올리브(Olive)' 때문에 함께 캐리어를 쓸 수 없게 된 형 고양이 '밀크(Milk)'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트위터 유저 'milk_cat__'는 최근 자신과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들의 5개월 전 모습과 근황을 함께 공개했다.

 

지난 2019년 10월 초에 찍은 사진 속 동생 고양이 올리브는 형 밀크의 몸만 한 아기 냥이였다.

 

 

둘이 들어가도 충분히 여유가 있었고 두 냥이가 서로를 의지했기에 집사는 형제 고양이를 한 캐리어에 데리고 다녔다.

 

그렇게 5개월이 지난 최근 올리브는 과거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폭풍 성장했다. 이전에 쓰던 것과 똑같은 캐리어임에도 부쩍 작게 느껴진다.

 

 

형제 고양이는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임에도 싸우거나 답답해하지 않고 꼭 붙어 있었다.

 

'milk_cat__'는 "가방을 은신처처럼 쓸 수 있도록 구석에 놓았는데 둘이 함께 들어가 있기에 사진으로 남겨봤다"며 "불편할 법도 한데 꼭 붙어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 시에는 각각 따로 넣어 데리고 다니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 캐리어를 함께 쓸 수는 없지만 언제나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아기들은 너무 빨리 커버려서 항상 아쉽다", "5개월 만에 형을 따라잡았네", "형 고양이가 힘들어 보이는데 엄청 순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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