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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버려진 검은 강아지..알고보니 한 달 된 아기곰

코르닐리어스 윌리엄스는 누군가 자기 집 앞에 강아지들을 버리고 간 줄 알았다.

 

[노트펫] 주택 앞에 갓 태어난 강아지가 버려졌는데, 강아지의 정체가 생후 한 달 된 새끼 흑곰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르닐리어스 윌리엄스는 지난 1월 28일 10분간 장을 보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캠던 카운티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집 대문 앞에 종이상자가 놓여있었다. 그가 상자 안을 열어보니 눈도 못 뜬 검은 강아지 2마리가 누워있었다. 누군가 개를 버리고 갔다고 생각해서, 윌리엄스는 경찰에 신고했다.

 

강아지들은 생후 한 달 된 새끼 흑곰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그 검은 동물은 강아지가 아니라 새끼 흑곰이었다. 캠던 카운티 보안관실은 노스캐롤라이나 야생자원위원회 도움을 받아서 새끼 곰들을 노스캐롤라이나 동물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아기곰들은 태어난 지 한 달 정도 된 새끼로 추정됐다. 흑곰은 생후 4~6주차에 눈을 뜬다고 북미곰센터는 설명했다.

 

한편 캠던 카운티 보안관실은 갓 태어난 새끼 흑곰들을 유기한 사람을 수사 중이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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