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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구하려고 퓨마와 맨손 격투벌인 美여성들

주택가에 출몰한 퓨마. [출처: 미국 NBC LA 방송 갈무리]

 

[노트펫] 미국에서 여성 견주 2명이 각자의 반려견을 구하려고 퓨마와 맨손으로 싸워서, 반려견 1마리는 숨지고 다른 한 마리는 부상은 입었지만 생명은 구했다고 미국 NBC 로스앤젤레스 지역방송이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여성은 지난 5일 오전 2시경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시미밸리 시(市) 자택에서 10살 미니어처 슈나우저 ‘품바’를 집 뒷마당으로 내보냈다. 품바가 한밤중에 견주를 깨워서, 화장실에 가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품바는 뒷마당에 퓨마가 들어온 것을 감지한 것이었다. 품바는 뒷마당에 들어가서 바로 퓨마에게 달려들었고, 퓨마는 품바를 물었다. 이를 보고 놀란 견주는 품바를 구하려고 퓨마와 맨몸으로 격투를 벌였다.

 

퓨마에게 목숨을 잃은 미니어처 슈나우저 반려견 품바. [출처: 미국 NBC LA 방송 갈무리]

 

신고를 받고 출동한 키스 아이젠하워 경사는 당시 “그녀가 퓨마의 공격을 막으려고 애썼다”며 “퓨마를 주먹으로 치고, 팔꿈치로 때리고, 퓨마의 주둥이를 벌려서 품바를 빼내려고 노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견주가 필사적으로 퓨마와 싸웠지만 안타깝게도 품바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불행 중 다행으로 견주는 퓨마의 이빨에 손가락을 베였지만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한다.

 

견주와 남매지간인 브라이언 D.는 “그녀가 퓨마의 위로 달려들어서 퓨마의 주둥이를 벌려서 품바를 구하려고 했다”며 “그녀가 품바를 자식처럼 사랑했다”고 슬퍼했다.

 

견주가 퓨마와 싸워서 지켜낸 허배너스 반려견 새미.

머리와 다리(파란 원)에 상처를 입었다. [출처: 미국 NBC LA 방송 갈무리]

 

퓨마는 품바를 죽이기 몇 시간 전 다른 개를 공격해 부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쳉의 아내는 지난 4일 오후 9시경 집 근처에서 8살 허배너스 반려견 ‘새미’를 산책시키다가 퓨마의 공격을 받았다.

 

쳉의 아내도 새미를 지키려고 퓨마와 싸웠고, 다행히 견주는 새미의 목숨을 구했다. 퓨마가 새미의 머리를 물자, 견주는 주먹으로 퓨마를 때렸다고 마이클 쳉은 말했다. 새미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과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부(DFW)는 퓨마를 추적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반려동물을 집안에 보호하고 퓨마를 보면 바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이 퓨마는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의 추적기를 달았다고 지역언론 벤추라 카운티 스타가 보도했다. 9살 암컷인 P-35번 퓨마로 추정되며, 추적기가 고장 나서 국립공원 밖으로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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