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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새끼들에게 따뜻한 잠자리와 배부른 식사를 제공하고 싶었던 엄마 길냥이는 직접 아이들을 돌봐줄 집사를 간택하러 나섰다.
5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러브 미아우는 입양을 해달라며 네 마리의 새끼들과 함께 한 집을 방문한 길냥이의 사연을 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살고 있는 커티스(Kurtis)와 멜라니(Melanie)는 뒤뜰에 길냥이들을 위한 급식소를 마련하고 집을 찾아오는 고양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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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한 검은고양이가 커티스와 멜라니의 집을 찾았다. 사료를 먹은 뒤 길을 나선 녀석은 한 동안 그곳을 찾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때의 검은고양이가 다시 나타났다. 녀석은 네 마리의 새끼와 함께 집을 방문해 문을 열어달라는 듯 울면서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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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와 멜라니는 고양이 가족을 위해 먹을 것을 준비해줬다. 엄마 길냥이는 옆에서 그 모습을 흡족하게 바라봤다.
길냥이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잠자리와 안락한 삶을 제공하고 싶었는지 커티스와 멜라니의 집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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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미 집에는 나이 많은 노묘가 있었기에 커티스와 멜라니는 녀석들에게 좋은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열심히 알아봤다.
그들의 노력 덕분에 새끼 두 마리는 이웃집에 사는 집사에게 가게 됐다. 하지만 나머지 두 마리는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 계속 커티스와 멜라니의 뒤뜰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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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이 안타까웠던 커티스는 결국 좋은 집사가 나타날 때까지 그들을 거두기로 했다.
커티스는 "남은 두 고양이에게 우리들의 이름을 따 커트와 멜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며 "엄마 길냥이는 현재 아이들만 맡기고 떠나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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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커트와 멜은 둘다 성격이 너무 좋고 귀엽다"며 "바라는 점이 있다면 둘이 같은 곳으로 입양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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