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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반려견도 기밀해제`..트럼프 패러디한 누리꾼

이름이 기밀에 부쳐진 벨기에 말리노이즈 군견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노트펫]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견 기밀해제 트위터가 누리꾼의 반려견 사진 기밀해제 패러디 열풍을 낳고 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와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9일 트위터에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제거 작전에 공을 세운 벨기에 말리노이즈 군견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기밀 해제됐지만, 이름은 기밀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이 트위터는 55만건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13만건 가까이 리트윗됐다. 누리꾼들은 사진을 공개하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데 대해 논쟁이 벌어졌고, 농담 댓글도 달렸다.

 

그러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크 허틀링 미군 퇴역장성은 군견 이름을 밝히지 못한 이유가 군 조련사와 부대가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지난 28일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현역에 있는 군견의 신변 보호를 위해 이름을 비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군견 사진 트위터는 누리꾼의 유머감각을 자극해, ‘내 반려견 기밀해제’ 패러디가 유행했다. 견주들은 반려견 이름을 기밀에 부치고, 내 반려견 사진을 기밀 해제한다고 게시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물론 이름을 공개한 견주들도 있었다.

 

 

 

 

BBC는 “기밀해제”와 “개”란 단어가 들어간 트위터 게시글이 10만개 가까이 된다고 추산했다. 심지어 BBC 기자 로리 셀란-존스도 패러디 대열에 동참했다. 그는 반려견 이름을 비공개한 채 반려견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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