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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내밀었더니 아깽이가 '뿅'..한 집사의 아기 고양이 소환법

 

[노트펫] 나와 반려동물 사이의 신뢰감이 얼마나 두터운 지는 몇 가지 상황 또는 행동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모성애가 강한 엄마 고양이 혹은 엄마 강아지가 출산을 한 뒤 집사에게 아가들을 보여주거나 맡기는 것.

 

여기 엄마 냥이와 두터운 신뢰관계를 쌓은 집사가 있어 소개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깽이 호출법 귀엽죠?'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엄마 고양이의 모습이 담겼다. 저 멀리서부터 무언가를 물고 천천히 다가오는데.

 

 

알고 보니 그것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 고양이.

 

엄마 냥이는 집사가 손을 내미는 것을 확인하고 새끼를 그 위에 탁 올려놓는다.

 

엄마에게서 벗어난 아기냥이는 삐약 삐약 울면서 집사의 심장을 저격한다.

 

한 치의 고민 없이 아기 냥이를 맡기는 모습에서 엄마 냥이가 집사를 얼마나 신뢰하는 지 알 수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인형인 줄 알았는데 살아 있어!", "집사랑 공동 육아한다고 생각하는 듯", "집사한테 신뢰감 200%"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엄마 냥이 '맹이'와 각별한 신뢰관계를 쌓고 있는 집사 에스더 씨는 "저희 맹이가 이번에 아기 냥이 세 마리를 낳았어요"라며 영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집 청소를 하느라 아이들을 잠시 베란다에 내놓았어요"라며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걸 보고 맹이가 한 마리 씩 물고 들어오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찍게 됐어요"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4살이 된 맹이는 평소 에스더 씨에게 애교를 많이 피우고 졸졸 쫓아다니는 개냥이라고 한다.

 

이렇게 보면 아기 때부터 쭉 함께 했던 것 같지만 사실 에스더 씨는 맹이가 1살이 됐을 무렵 데려와 가족이 됐단다.

 

 

기존에 함께 살고 있던 남아 냥이가 외로워 보여 짝을 알아보던 중 SNS를 통해 맹이의 사연을 알게 된 에스더 씨.

 

웬일인지 에스더 씨는 맹이가 계속 눈에 밟혔고 그렇게 인연을 맺게 됐다.

 

그렇게 함께 지낸 지 3년. 맹이는 마치 눈을 뜬 순간부터 에스더 씨와 함께 했던 것처럼 집사를 신뢰하고 애정을 표했다.

 

"저를 집사로 받아주고 잘 따라줘서 고마울 따름이에요. 아무래도 정이 많은 냥이라 그런 것 같아요"라고 에스더 씨는 맹이를 소개했다.

 

 

맹이가 출산을 앞뒀을 때 처음으로 아이들을 받게 된 에스더 씨는 여러모로 정보를 얻었다고 한다.

 

밤에 어두운 곳을 찾아 아이를 낳는다는 이야기에 손수 박스로 출산에 최적화된 집을 만들어줬고 그 안에서 맹이는 편안하게 출산을 했다고.

 

출산을 하는 동안 걱정은 됐지만 혹시라도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참고 기다린 끝에 맹이의 소개로 아가들을 만나게 됐다.

 

"맹이가 아가들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을 보고 저에게 얼마나 신뢰감이 있는지 알게 됐어요"라고 웃으며 얘기한 에스더 씨.

 

 

에스더 씨는 "이제 막 8주차에 접어든 아깽이들은 좋은 집사 분이 나타날 때까지 돌봐줄 생각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맹이, 요로, 댕이, 아가들. 지금처럼만 아프지 말고 이 컨디션 유지하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라며 냥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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