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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다 마!' 겁내지 않는 토끼에 당황한 매

매가 날개를 활짝 펼쳐보고(윗줄 왼쪽), 발톱으로 찔러보고(윗줄 오른쪽),

토끼가 보는 곳을 같이 쳐다보기도 해봤지만(아랫줄 왼쪽), 토끼가 무서워하지 않는 이유를 깨닫지 못했다.

 

[노트펫] 토끼가 매를 보고도 전혀 겁먹지 않자, 매가 아리송해했는데, 알고 보니 토끼 모형이었다고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집주인 스티브 그림은 운 좋게 혼란스러워하는 매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그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이 동영상을 공유해, 조회수 1513만회를 기록했다.

 

영상에서 굶주린 매가 토끼를 포착하고, 잡아채가려고 했다. 그런데 토끼는 잡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매를 보고도 겁을 먹지 않았다. 발톱으로 찔러도 보고, 날개를 활짝 펼쳐서 위협도 해보았지만, 토끼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매는 자신을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는 토끼를 처음 만나 혼란스러웠다. 다른 토끼들은 자신을 보기만 해도 놀라서 도망치거나 두려움에 떨었다.

 

사실인즉슨 토끼가 아니라 정원 장식용 토끼 모형이었던 것. 결국 매는 까닭도 모르고 빈 손(?)으로 날아가야만 했다.

 

그는 “매가 토끼를 여러 차례 찔렀을 때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며 “나는 웃음을 터트렸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매가 토끼를 외면했을 때, 나는 매가 ‘세상에, 매 친구들이 아무도 나를 못 봤어야 할 텐데’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는 것처럼 생각됐다”고 농담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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