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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냥 6마리의 엄마가 보더콜리?..`최고의 엄마`

새끼고양이들의 엄마가 돼준 보더콜리 스카이. [출처: BBC 갈무리]

 

[노트펫] 보더콜리 개가 버려진 새끼고양이 6마리에게 훌륭한 엄마가 돼줬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4살 보더콜리 ‘스카이’는 밤낮으로 생후 1주 된 새끼고양이 6마리를 돌보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컴브리아 빌딩 부지에서 건축업자들이 새끼고양이들을 구조한 후 줄곧 스카이가 ‘전투 육아’ 중이다.

 

오크트리 애니멀스 채러티의 캐롤라인 연 팀장은 “세상에서 가장 선한 의지로도 사람인 우리는 어미 고양이가 새끼고양이에게 해주는 것을 100% 똑같이 흉내 낼 수 없다”며 “스카이는 어미고양이 다음으로 최고의 엄마”라고 말했다.

 

밤낮 아기고양이들을 돌보는 스카이.

 

연 팀장이 아기고양이들을 맡아서 돌보다가, 연 팀장의 반려견인 스카이까지 육아에 뛰어들게 됐다. 그녀는 스카이가 없었다면, 새끼고양이들 육아가 100배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제는 스카이가 고양이들을 마치 자기 새끼처럼 돌보게 됐다. 6마리 모두에게 밥을 먹이는 데 한 시간이 걸리는데, 그 사이에 스카이는 아기고양이들을 씻긴다.

 

스카이는 이미 육아 경력이 많은 프로 엄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자신의 강아지 2마리를 길러봤고, 연 팀장의 노령견 ‘다저’의 강아지들도 키웠다고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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