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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잃어버린 개를 만나면 이렇다!

견주의 페이스북 동영상 235만뷰 화제

 

견주 마이크 플라스와 반려견 잭.

 

[노트펫]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는 것만큼 기쁜 일도 없다. 기간이 길면 길수록 기쁨이 큰 법이다.

 

캐나다에서 견주가 약 3~4년 전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고 기뻐한 페이스북 동영상이 누리꾼을 감동시켰다고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마이크 플라스는 4년 전 캐나다 온타리오 주(州) 집 마당에서 4살 반려견 ‘잭’을 잃어버렸다. 반려견이 집 밖으로 이탈하면 알려주는 전자 목줄을 잭에게 채웠는데, 잭이 목줄을 벗어버리고 사라진 것.

 

소셜 미디어에 실종견을 찾아달라고 올리고, 동네에 전단지를 뭍이고, 산과 고속도로 주변을 돌아보고, 지역 주민들에게 잭을 못 봤는지 물어보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다.

 

 

견주는 잭이 살아있다고 느꼈지만, 잭을 쉽게 찾을 수는 없었다. 오랜 기다림에 지쳐갈 무렵 견주는 그토록 오래 기다렸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잭 실종 4년 뒤였다.

 

견주는 지난주 직장에서 잭을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울음을 터트렸다. 견주는 “나는 동물병원에서 살아있고 건강한 잭을 보호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견주와 다시 만나 기뻐하는 잭.

 

잭은 집에서 차로 8시간 거리인 매니토바 주 위니펙 시(市) 거리를 헤매다가 구조돼, 현재 센테니얼 동물병원에 있었다. 마이크로칩 덕분에 잭의 주인을 확인했다고 한다. 견주는 매셔블에 “잭이 고속도로까지 갔고, 고속도로에서 누군가 잭을 태워서 위니펙까지 데려갔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견주와 여자친구는 퇴근 후 바로 위니펙으로 차를 몰고 갔다. 8시간 거리라서, 숙소에서 잠을 자고 다시 길을 나섰다. 드디어 전화 통화 다음날 플라스는 잭과 만났다.

 

잭을 부둥켜안고 눈물 흘린 견주.

 

잭은 꼬리를 흔들고, 뛰고, 구르고, 배를 보이며 기뻐했다. 견주는 잭을 안고 펑펑 울었다. 플라스는 “그들이 잭을 데리고 나오자, 그 즉시 내 삶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플라스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잭과 재회한 동영상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은 27일 현재 조회수 235만회를 기록했다.

 

이제 집에 돌아온 잭은 다행히 일상에 잘 적응했지만, 아빠 곁을 떠나지 않는다고 한다. 다시 아빠를 잃게 될까봐 걱정하는 듯 했다. 견주는 “나는 결코 회복할 수 없는 내 삶의 큰 조각을 찾았다”며 “잭은 나에게 반려동물 이상이며, 내 형제와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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