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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양이 동영상의 반전..`사이좋다가 갑자기…`

반려견 레지가 소파에서 고양이를 핥으며 사이좋게 지냈다.

 

[노트펫] 개와 고양이를 함께 기르다보면, 잦은 싸움에 골치 아플 때가 많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서는 사이좋게 지내는 개와 고양이가 넘쳐나지만 우리 집 개와 고양이만 사이 나쁜 것 같다.

 

19초짜리 SNS 동영상에서 사이 좋아 보이던 개와 고양이가 14초 뒤에 놀라운 반전을 보여줬다.

 

제이미 미첼이라는 남성이 지난달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반려견과 고양이의 예기치 못한 반전이 담긴 동영상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상에서 견주는 미국 위스콘신 주(州) 라인랜더 시(市) 집에서 믹스견 ‘레지’, 고양이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레지는 고양이 등에 앞발을 올리고, 고양이를 핥았다. 얼핏 보면 반려견과 고양이가 사이좋게 지내는 훈훈한 모습이다.

 

갑자기 고양이 머리를 통째로 문 레지의 행동에 견주가 경악했다.

 

그런데 레지의 시선이 슬쩍 옆을 보며, 주인 눈치를 보더니 입을 크게 벌려 고양이 머리를 통째로 물었다! 놀란 견주가 “레지! 고양이 먹지 마!”라고 외치자, 입을 벌리고 고양이를 빼준 후 고개를 돌리고 딴청을 했다.

 

이 영상은 지난 20일 기준 페이스북에서 조회수 1300만건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충격을 받은 동시에 고양이의 안전을 걱정했다. 모두 개와 고양이가 의좋게 지내는 모습인 줄 알았다가 후반 반전에 깜짝 놀랐다고 댓글을 달았다.

 

한 누리꾼(Eileen Dwyer)은 반려견이 고양이 등에 앞발을 올려놓은 행동이 “알파 행동”이라며 “저 개를 막을 사람이 주변에 없으면, 그 고양이는 죽기 십상”이라고 우려했다. 주인이 개와 고양이를 분리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고양이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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