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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도로서 주인 기다린 강아지..SNS 덕분에 극적 재회

 

[노트펫] 같은 자리에서 4년 동안 주인을 기다리던 강아지가 결국 극적인 재회를 하게 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Asiaone)은 긴 기다림 끝에 주인과 극적으로 재회한 강아지의 사연을 전했다.

 

태국에 살고 있는 아누칫 운차로엔(Anuchit Uncharoen)은 오토바이를 타고 콘깬 주 콘깬과 우돈타니 주 사앗을 잇는 도로를 지나가던 중 강아지 한 마리를 목격했다.

 

4년 간 같은 자리에서 주인을 기다린 레오.

 

하염없이 도로를 바라보는 강아지의 모습에 버림을 받은 게 아닐까 싶어 관심을 가졌다가 녀석에게 밥을 주는 여성을 발견하고 안심했다.

 

하지만 다시 그 장소를 지나갈 때 역시 강아지는 집으로 가지 않고 도로변에 있었고 아누칫은 녀석의 사연이 궁금해져 밥을 챙겨주는 여성 핀누차웨트(Pinnuchawet)에게 말을 걸었다.

 

핀누차웨트는 4년 전 해당 장소에서 강아지를 처음 발견했다. 당시 녀석은 깡마른 상태에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 강아지가 걱정된 여성은 녀석에게 레오(Leo)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집에 데려가 돌봐주려고 했다.

 

 

그러나 레오는 집에서 탈출해 다시 도로변으로 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이에 핀누차웨트는 밥만 겨우 챙겨주고 있다고 했다.

 

이런 사연을 들은 아누칫은 자신의 SNS에 레오의 사연을 올렸고 며칠 뒤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4년 전 레오를 잃어버린 주인에게 연락이 온 것이다.

 

4년 동안 레오의 밥을 챙겨준 핀누차웨트.

 

자신을 전 주인이라고 밝힌 노이(Noi)는 "SNS에 올라온 사진 속 강아지가 예전에 잃어버렸던 반려견과 너무 닮았다"며 "4년 전 친척집을 가던 중 본본(BonBon, 레오의 전 이름)이 차에서 뛰어내리는 바람에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로 찾으려고 했지만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며 "가족들은 본본이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전 주인이 나타나자 레오는 꼬리를 격하게 흔들며 반겼다. 노이 역시 본본이 확실하다며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런데 의외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노이가 레오를 데리고 가려고 하자 녀석은 자신을 돌봐주던 핀누차웨트가 눈에 밟혔는지 걸음을 떼지 않으려고 했다.

 

전 주인인 노이가 아닌 4년 간 자신을 돌봐준 핀누차웨트와 함께 살게 된 레오.

 

결국 노이와 핀누차웨트는 어떤 것이 레오를 위한 일일까 함께 고민을 한 끝에 지난 9일 핀누차웨트가 녀석을 돌보기로 결정했다. 현재 레오는 핀누차웨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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