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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디 있개?`..엄마 놀래킨 장난꾸러기 닥스훈트

닥스훈트 반려견 프리다.

 

[노트펫] 장난꾸러기 닥스훈트 반려견이 장난감 바구니에 절묘하게 숨어 견주가 깜짝 놀랐다고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전했다.

 

견주 레이첼 실버스타인은 장난꾸러기 닥스훈트 반려견 ‘프리다’와 모든 일을 함께 했다. 둘은 하이킹, 수영, 외식 등을 함께 하며 매일 붙어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프리다가 한참이나 보이지 않았다. 실버스타인은 프리다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서 덜컥 심장이 내려앉았다.

 

견주는 “나는 프리다 이름을 외치면서 집 주변을 걸어 다니는 데 족히 5분을 썼다”며 프리다를 잃어버렸을까봐 불안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프리다가 숨은 장난감 바구니. "한 번 찾아보세요!"

 

그러다가 실버스타인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프리다를 찾았다. 장난감 바구니 속에 마치 자신도 장난감 인형인 것처럼 숨어든 프리다와 눈이 마주친 것. 실버스타인은 “프리다는 장난감 바구니 안에 있었고, 내가 프리다를 찾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눈을 빼꼼히 내놓고 자신을 찾는 견주를 지켜보는 프리다.

 

프리다는 종종 숨바꼭질하길 좋아한다고 한다. 견주는 “프리다가 숨어서 내가 프리다를 찾게 만들곤 한다”며 “보통 인디언 텐트나 빨랫감 바구니 안 아니면 침대 아래에 숨곤 했다”고 귀띔했다.

 

레이첼 실버스타인이 산책 중 프리다를 안아줬다.

 

프리다가 새로운 숨바꼭질 장소를 찾아내면서, 엄마와 프리다의 숨바꼭질은 차원이 높아졌다. 실버스타인은 프리다가 위탁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치료견으로 활약했을 정도로 영리한 개라며 프리다의 숨바꼭질 실력이 일취월장했다고 자랑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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