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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때린 유튜버가 "또 허위신고했네"라며 경찰에 배짱 부린 배경

해당 유튜브 채널 캡쳐

 

[노트펫] 생방송 도중 반려견을 때리고 던지는 등의 행동을 한 유튜버에 대한 공분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 유튜버는 방송 도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대해서도 "누가 또 허위신고했네" "제가 제 개를 때린 게 어때서요?" 등등 배짱을 부려 더 어이없게 만들고 있다.

 

유튜버가 경찰에 대해서까지 그렇게 당당하게 나간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 유튜버는 지난 1월에도 강아지 학대 논란에 휩싸인 전력을 갖고 있었다.

 

이 때 역시 방송을 하면서 똑같은 반려견에게 욕설을 해대고, 집어 던지고, 입을 잡아 흔들며, 몸으로 조이는 등의 행동으로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지난 1월 고발 당시 동물자유연대가 게시한 유튜버의 학대 논란 캡쳐들.

 

이에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가 고발장을 접수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고발장은 실제 접수단계에까지 가지 못했고, 그저 경찰 측이 이 유튜버에게 전화를 걸어 경고하는 데에서 흐지부지됐다는 전언이다. 수익을 내기 위기 일부러 과도하게 연출했을 것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팀장은 "그 당시 영상은 확실히 학대라라고 단정짓기 어려울 정도로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 들었다"며 다만 "그 유튜버가 지인을 통해 반성의 뜻을 전해오기는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의 구두 경고 마무리가 당시보다 더 많은 이들을 공분하게 만드는 수위 높은 학대 행위로 발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유튜버가 "또 허위신고했네"라며 언급한 것은 당시 행위가 처벌받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 경험에 더해 최근 수익경쟁이 격화하면서 유튜버의 행동이 한 층 더 뻔뻔해졌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유튜버는 영상 속에서 출동한 경찰이 간단한 경위만 묻고 돌아가자 "분명히 경고했지. 니들 때문에 경찰만 고생해"라며 "경찰도 내 강아지 때린다니까 아무것도 못하잖아. 내 강아지 내가 훈육하겠다는데 어떻게 할 건데"라고 보는 이들을 자극하기도 했다.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해 몇몇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영상이 논란이 되자 지난 29일 다시 고발장을 제출했다. 동물보호법 제8조2항4조 신체적 고통과 상해 등 학대 금지와 제8조5항1조 학대 영상 게재 금지 등 위반 혐의다.

 

채일택 팀장은 "지난 1월 좀 더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섰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끔찍하고 명백한 이번 학대행위에 대해 경찰이 조속한 수사와 함께 엄중한 처벌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유튜버의 처벌을 청원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30일 오전 10시20분 현재 6만 넘는 이들이 동의했다. 하루가 채 안된 것으로 최근 동물 학대 처벌 청원 가운데서도 매우 빠른 속도다.

 

경찰 역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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