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수의사 정보 실시간 공유..이달말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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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담당부처로서 동물병원 관리에 좀 더 힘을 싣기로 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 구제방역과는 지난달 동물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각 지자체에 자료 입력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각 지자체가 사용하는 새올행정시스템의 동물병원 현황 등 관련정보를 국가가축방역통합정보시스템(KAHIS)과 연계·공유하는 방식으로 동물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는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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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시·군·구는 새올행정시스템을 통해 동물병원 개설 신고 등을 관리해 왔다. 관할지역 동물병원 개설 등의 여부 역시 이를 통해 조회해 왔다.
하지만 동물병원 업무를 총괄하는 농식품부는 새올과 연계되지 않아 동물병원 개설현황과 종사 수의사인력 등 동물병원 현황파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게다가 현행 제도 아래에서는 동물병원이 타지역으로 이전하는 경우 폐업 신고 후 신규 개설하게 돼 있어 수의사법 위반 등 동물병원장의 이력 관리가 소홀해질 가능성도 있었다.
이전 지역에서 사고를 치고 폐업한 뒤 타 지역에서 개설할 경우 이전 사고 경력을 파악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새올에는 면허취소 등 결격사유 실시간 조회기능이 없어 개설 등 민원처리시 이전 지역에 조회를 요청해야 하는 등 불필요하게 시간도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동물병원정보시스템 구축에 따라 동물병원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행정업무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수의사법 위반자를 이력관리하고 동일사항 위반 확인 시 가중처분 조치로 사후관리도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의 정보 등록과 모의 운영 등을 거쳐 이달말 동물병원정보시스템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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