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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강아지가 손님 맞는 법.."반가운데 무섭고, 무서운데 반갑고"

 

[노트펫] 겁이 많은 강아지가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쫄보 강아지 새콤"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집에 온 손님을 반기는 겁많은 강아지 '새콤'의 모습이 담겼다.

 

 

집에 손님이 오면 빛의 속도로 뛰어나와 호들갑스럽게 반기는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겁쟁이 새콤이는 갑작스러운 손님의 방문에 당황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무서운지 고개도 푹 숙이고 있지만 꼬리만큼은 주체못할 정도로 흔들리고 있다.

 

안전문을 열고 손님이 집 안으로 들어서자 무서운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을 이끌고 어쩔 줄 몰라 하며 도망을 치는데.

 

잔뜩 겁을 먹어 움츠린 자세지만 역시 꼬리는 격하게 흔들고 있다.

 

무섭긴 한데 반갑기도 하고, 반갑긴 한데 무섭기도 한 감정을 그야말로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모습이다.

 

온몸으로 귀여움 어필 중~

 
겁쟁이 강아지가 손님을 맞이하는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꼬리만 격하게 반가워해 주네", "반가운데 무섭다니.. 너무 귀엽다",  "아가야, 무서워하지 마~"라며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는 반응이다.

 

겁쟁이 강아지 새콤이의 보호자인 소라 씨는 "제가 외출을 해서 오래 집을 비워야 할 때 아는 언니가 새콤이를 봐주러 집에 온 상황이었다"며 "새콤이가 언니를 보고 반갑기는 한데 무섭기도 했는지 저렇게 감정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간식 앞에서는 걸크러쉬 폭발!"

 

이어 "겁먹은 새콤이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또 그러면서도 반기는 모습이 너무 귀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4살 치와와 공주님 새콤이는 자타공인 겁쟁이로, 겁쟁이에 쫄보라서 '쫄콤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새콤이가 유난히 겁이 많은 것은 사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라고.

 

"무슨 소리개! 난 겁먹은적 없다개!(모른 척)"

 

어릴 때부터 혼나는 일 없이 소라 씨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지만, 겁이 많은 건 나이가 들면서도 변하지 않는다는데.

 

초인종 소리조차 무서워하는 탓에 소라 씨는 새콤이를 위해 특별한 메모를 작성해 현관에 붙여놓기까지 했다.

 

"새콤이는 원하는 게 있으면 혼낸 적도 없는데 여우주연상 급으로 불쌍한 척을 한다"며 웃는 소라 씨.

 

"난 ㄱr끔 눈물을 흘린ㄷr……"(Feat.개아련)

 

"잘 때는 항상 제 발치에 누워서 함께 잔다"며 "오전 11시만 되면 칼같이 뽀뽀로 깨워주는 덕분에 늦잠을 잘 수가 없다"고 새콤이와의 소소한 일상을 소개했다.

 

"겁쟁이여도 엄마는 내가 지켜줄개!"

 

최근 새콤이는 '봄'이라는 동생이 생겼다.

 

소라 씨는 새콤이와 함께 지낼 동생을 데려오기 위해 유기견들을 계속 둘러봐 왔다고.

 

그러던 중 '이 아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유난히 눈이 가는 아이가 있어 고민 끝에 입양을 결정했다.

 

"이제 나도 가족이 생겼개!"

 

"따스한 봄에 저희에게 오게 되어 '봄'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며 밝게 웃는 소라 씨.

 

"새콤이가 새로운 동생 봄이랑 사이좋게 잘 지내줬으면 좋겠고, 제발 편식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새콤이, 봄이 모두 엄마랑 평생 함께하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눈부신 미모 자랑하는 내 매력에 빠졌다면 이곳(클릭)을 방문하시개!"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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