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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 소리에 '벌떡' 일어나 주인 맞이하는 고양이

[노트펫] 고양이는 도도한 성격에 주인이 와도 시큰둥하다는 편견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이런 선입견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단비 씨가 도어락 작동하는 소리가 들리자 쏜살같이 현관으로 마중가는 샤론이.

 

단비 씨는 지난 24일 한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나 도어락 열 때 이렇게 뛰어오는 거였구나 ㅠㅠ"라며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에서 단비 씨의 반려묘 샤론이는 단비 씨가 자는 매트리스 위에 가만히 앉아 현관 만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다 도어락을 작동하는 비프음이 들리자 번개같이 현관 방향으로 뛰어간다. 단비 씨를 맞이하러 가는 것이다.

 

 

단비 씨는 지난해 2월 22일 샤론이를 입양해 1년 넘게 함께 살고 있다. 이제 성묘라 할 수 있는 나이인데, 여전히 단비 씨 밖에 모르는 모습에 퇴근길이 기다려진다.

 

매일 마중 나오는 건 물론이고, 어찌나 반가운지 문 앞에서 데굴데굴 구르기까지 한다니 단비 씨가 얼마나 흐뭇할지 짐작이 간다.

 

샤론이의 어렸을 때 모습.

 

게다가 성격이 좋아 낯선 손님과도 쉽게 어울린다.

 

처음 보는 손님한테도 쉽게 다가가 애교를 부려 단비 씨 친구들에게 인기 최고다.

 

"발바닥 꽃이 피었습니다~"

 

또 얼마 전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는 샤론이 영상을 올렸다가 방송 출연 제의까지 받았다.

 

여러모로 따져본 결과 아무래도 샤론이가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 결국 출연은 고사했지만, 샤론이로 인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즐겁다는 단비 씨.

 

창틀 데이트를 즐기는 샤론이(오른쪽).

 

단비 씨는 지난 겨울 지독한 독감에 걸려 방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집 나와 사는 이가 가장 서러울 때가 바로 아플 때인데, 이때 단비 씨는 샤론이의 작은 위로에 금세 힘을 낼 수 있었다.

 

몸을 부여잡고 방바닥에 쓰러져 있는 단비 씨 옆에서 끊임없이 야옹야옹 울어준 샤론이 덕분에 정신차리고 병원에 갈 수 있었다는 게 단비 씨 설명이다.

 

 

그는 "샤론이가 없었다면 얼마나 더 오래 홀로 쓰러져 있었을지 상상도 하지 못하겠다"며 당시를 정말 감동적이었던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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