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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전용카드만 동물병원 할인?..이제 옛말

반려동물 소비 혜택 부여한 일반범용카드 속속 등장

펫팸족 소비 많고, 펫팸족 지속 증가 트렌드 반영

 

 

개나 고양이를 키우기로 했다. 병원이나 애견숍, 혹은 관련 용품을 사러 갈 일이 많을 것같다. 전용 신용카드를 만들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꼭 하나 더 만들어야 할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반려동물 전용 신용카드만 내놨던 신용카드업계에서 반려동물 관련 소비시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반 범용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펫팸족들의 관련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이제 관련 매장 할인 혜택은 빠져서는 안될 기능이 됐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삼성카드 7 V2.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한 당신을 위해'를 모토로 가족과 함께 하는 소비에 집중적으로 할인혜택을 부여했다. 홈쇼핑, 기름, 병원, 약국, 영화 등등이다. 그런데 이 카드에는 동물병원 결제 포인트 적립 기능도 붙어 있다. 주중 1.5%, 주말 2%의 결제액 포인트 적립 혜택이 있다.

 

이때까지 반려동물 관련 혜택은 전용카드에 집중돼 있었다. 2013년 IBK기업은행에서 참!좋은내사랑펫 이름의 전용카드를 선보인 이래 대구은행(DGB펫러브), 하나카드(마이 펫(My Pet) 생활의 달인) KB국민카드(반려애(愛)) 등 전부 반려동물 전용 신용카드임을 내세웠다.

 

하지만 삼성카드의 V2 출시 이후 이제는 일반범용카드에도 반려동물 관련 매장 할인혜택은 기본으로 들어가는 모양새다. 30일 나온 신한카드 심플 플러스는 모든 가맹점에서 0.7% 캐시백을 해주고, 잔돈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잔돈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가맹업종에는 음식점과 편의점, 할인점 등 뿐만 아니라 동물병원도 포함돼 있다.

 

최근 출시된 NH올원 All100카드는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부머들을 주 공략 대상으로 한 카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들 은퇴고객과 관련이 깊은 가맹점을 중심으로 혜택을 집중했다. 병원, 약국 등 의료비는 물론이고, 동물병원에서도 혜택을 제공한다. 이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은퇴고객들이 늘어난다는 것을 기반으로 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은 그렇지 않은 고객들보다 씀씀이가 큰데다 키우는 인구 자체가 늘고 있다"며 "일반 범용카드에서도 관련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mainlysy@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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