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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멍줍'한 마라토너, 강아지 안고 완주

[노트펫] 태국의 한 마라토너가 경기 도중 구조한 강아지를 안고 완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최근 태국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참가자가 길에서 발견한 강아지를 안은 채 19마일(약 30km)을 달려 완주했다고 30일(현지 시각) 소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 사는 켐지라 클롱사눈(Khemjira Klongsanun·43)은 지난 20일 지역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가 길가에 홀로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클롱사눈은 잠시 멈춰 강아지 주변을 둘러봤지만, 주인이나 어미개가 보이지 않았다. 강아지는 그가 가까이 다가가자 자연스레 안겼다.

 

 

클롱사눈은 경기 관계자나 다른 이에게 강아지를 맡기는 대신 직접 안은 채 나머지 코스를 완주했고, 강아지와 함께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강아지는 클롱사눈 집안의 막내로 입양됐다. 아직까지 원 주인이 나타났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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