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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고양이 간식 바늘 테러', 대학생 자작극으로 밝혀져

[노트펫] 지난해 10월 전국 각지에서 '반려동물 간식 테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울산 소재 한 대학교에서 있었던 길고양이 간식 테러 사건이 자작극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학 조소과에 다니는 A씨는 지난 10일 학교 소식을 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A씨는 사과문에서 "과제 중에 시도한 실험으로 많은 분께 심리적 피해를 끼친 점 사죄드린다"며 "짧은 생각과 계획이 여러분께 불쾌함을 준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지식을 알리고 여러분을 깨우치려고 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작업 주제인 '가짜 정보'를 서둘러 진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주제의 본질을 흐렸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앞선 지난해 12월 18일 같은 페이지에 "이번 학기(2018년도 2학기) 울대전은 많은 논란이 되는 글과 사진이 가득했다"며 "사실 이 정보들은 제가 조작한 가짜 정보와 사진"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 글에서 "가짜 정보 실험으로 심리적 피해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하면서도 이어지는 글에서 자신의 실험을 정당화하려 했다. 네티즌이 그의 사과를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까닭이다.

 

그는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거짓 정보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되어 이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며 "인터넷상에는 조작된 사진, 분쟁을 조장하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는 좀 더 현명해질 필요가 있다. 사소한 것이라도 의심해 볼 가치가 있다"고 했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은 A씨가 비윤리적인 실험을 하고도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비난을 목소리를 냈다.

 

A씨가 인터넷에 올린 거짓 정보.

 

A씨는 2018년 10월 8일 '강의실 문고리에 씌워진 콘돔', 22일 '고양이 간식 바늘 테러', 29일 '생리공결 폐지 주장' 등 20여일 동안 3건의 거짓 정보 혹은 주장을 흘려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 학교 측에서는 A씨에게 엄중 경고를 했으며 별도의 징계는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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