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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넣은 비닐에 갇혀 수장될 뻔한 장애 강아지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강아지 채플.

 

[노트펫] 주인이 고의로 시각장애 강아지를 비닐봉지에 돌과 같이 담아 언 개울에 버려서, 공분을 샀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남성이 추운 겨울 미국 켄터키 주(州) 새디빌 시(市)에 있는 한 개울에서 숨을 쉬려고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자 사투를 벌이던 강아지 ‘채플’을 구조했다. 채플은 비닐봉지 2장에 싸여 있었고, 봉지 안에 큰 돌 3개가 들어있었다.

 

이들은 더블 머를(double merle)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강아지 채플을 스콧 카운티 동물보호소에 데려다줬다. 보호소는 채플을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갔고, 진료를 마치고 밥을 충분히 먹은 채플은 무사했다.

 

채플은 머를 털 유전자를 가진 개들끼리 교배해서 태어난 더블 머를로,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보통 더블 머를은 잘못된 교배 탓에 시각 장애와 청각 장애를 안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오하이오 주 동물보호단체 ‘스피크 포 디 언스포큰 레스큐(Speak for the Unspoken Rescue)’가 현재 채플을 맡아서 돌보고 있다. 한편 스콧 카운티 동물보호소는 견주가 고의로 채플을 익사시키려고 했다고 보고, 견주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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