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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피웠다' vs '선반에 넣으라했다'..반려견 탑승거부에 항공사·배우 공방

배우 태라 리드와 두 반려견들. 


[노트펫] “영화배우 태라 리드가 제멋대로 소란을 피웠다!” VS. “델타항공이 생후 3개월 강아지를 좌석 위 선반에 넣도록 강요했다!”

 

미국 영화배우와 델타항공이 탑승 거부 사유로 공방을 벌였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화 ‘샤크네이도’와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로 친숙한 배우 태라 리드는 월요일 오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탑승한 델타항공 613기에서 탑승을 거부 당했다.

 

리드가 소란을 부려서 탑승 거부를 당했다는 항공사 주장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리드는 17일 인스타그램에 강아지 ‘베소 리드’의 정서안정견 등록카드 사진과 함께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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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s my official statement regarding news reporting.

Tara Reid(@tarareid)님의 공유 게시물님,

 

 

리드는 “영화 촬영을 위해 뉴욕행 비행기에 탑승했고, 내 정서안정견인 3개월 강아지를 같이 데려가기 위해 비행 계획을 미리 협의했다”며 “델타 승무원들에게 보여줄 적법한 의사·수의사 서류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내 반려견을 데려갈 권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리드는 “승무원이 내 강아지를 이동장에 넣어서 좌석 위 선반에 넣으라고 했다”며 “동물들이 그곳 안에서 숨 쉴 수 없다는 점에서 그것은 터무니없는 요구였고, 비슷한 요구로 강아지가 숨지는 불행한 사건이 얼마 전에 있었기 때문에 나는 이 말도 안 되는 요구에 따르길 거부했다”고 말했다.

 

승무원은 리드의 강아지를 비행기 아래 칸으로 옮기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리드는 불합리한 요구라며 거부했다. 리드는 “내가 아는 사실은 내가 내 반려견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라며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 소란이나 어떤 사고 없이 내 의지에 따라 정중하게 거절하고 비행기에서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델타항공 대변인 애시튼 강은 “탑승한 승객 한 명의 소란 때문에”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다시 게이트로 돌아왔고, 리드의 주장은 승무원들의 보고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승무원들은 결코 동물을 좌석 위 선반에 넣으라고 권하지 않았다며, 리드가 제멋대로 행동했고 비행에 주장을 줬다고 보고했다.

 

델타항공기에서 내린 리드는 “몇 분 만에 (반려견 친화적인) 항공사의 다른 항공기를 타고, 내 반려견을 무릎 위에 안고 목적지에 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며 “나는 뉴욕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강조했다.

 

태라 래드(왼쪽 2번째)가 출연한 2015년 영화 샤크네이도 스톰.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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