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테이프로 두발 묶인 채 버려진 푸들

 두발이 테이프로 감겨져 있던 푸들

 

[노트펫] 두발이 테이프로 묶인 채 버려진 강아지가 발견돼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골목에서 앞발이 모두 투명 테이프로 꽁꽁 감긴 푸들 한 마리가 발견됐다.

 

자정을 앞둔 무렵 집으로 돌아가던 상준 씨는 골목에서 푸들 한 마리를 발견했다.

 

늦은 시간 강아지가 혼자 돌아다니는 것이 의아해 가까이 가봤더니,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만한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게 됐다.

 

푸들의 두 앞발이 투명 테이프로 꽁꽁 감겨져 있었던 것이다.

 

발견 당시 푸들의 모습.


상준 씨가 가까이 다가가자 겁을 먹어 묶인 발로 힘겹게 도망을 가던 푸들은 쌓여있는 폐지 더미 속으로 몸을 숨겼다.

 

상준 씨는 푸들에게 천천히 접근을 하며 안전하다는 것을 인지시켜줬고, 시간이 조금 지나 안정이 된 푸들을 조심스럽게 안아 구조했다.

 

"테이프가 감긴 모양이 고의로 했다고 밖에 볼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마무리돼있었다"며 "보자마자 너무 화가 났고, 이런 일을 당한 강아지가 안쓰러웠다"고 상준 씨는 당시 심정을 말했다.

 

우선 감겨있는 테이프를 제거해준 후 급한대로 편의점에서 강아지용 통조림을 주자 푸들은 배가 고팠는지 눈 깜짝할 사이 깔끔하게 먹어치웠다.

 

푸들의 두 앞발을 감고 있던 투명 테이프

 
상준 씨는 물을 따라주자 목이 말랐는지 허겁지겁 마시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속 푸들은 상준 씨의 친절에 감동한 듯 눈망울이 촉촉해진 모습이다.

 

 

구조를 하긴 했으나 푸들을 집으로 데리고 가기는 힘든 상황이었던 상준 씨는 동물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늦은 시간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상준 씨는 "혹시 아무도 도와주지 못한다면 푸들이 안전해지기 전까지는 밤을 새워서라도 같이 있을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근처에 거주하는 커뮤니티 회원이 글을 확인하고 즉시 임시 보호를 맡아주겠다고 자처했다.

 

상준 씨는 임시보호자에게 안전하게 푸들을 인계한 후에야 늦은 귀가를 할 수 있었다.

 

"반려견을 키워본 적은 없지만 그 밤에 잔뜩 겁을 먹은 상태로 앞발이 묶여 있는 강아지를 절대 그냥 둘 수 없었다"는 상준 씨.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주겠다고 해주신 선뜻 나서주신 분들께 감사했다"며 "강아지가 이제 다시는 그런 험한 일 당하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들 품에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앞발이 묶인 채 두려움에 떨었을 푸들에게 손을 내민 상준 씨에게 "좋은 일 해줘서 감사합니다", "저라도 임보하고 싶은데 벌써 임시보호자를 구했다니 다행이네요. 고생하셨어요", "아가 물 마시면서 눈물 흘리는 모습 보고 저도 울었네요! 구조자 님(임시보호자 님도) 복받으실 거예요!"라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11건

  • 2018/08/12 01:31:45
    인간이길 포기한 말종들!!!,,, 아가야 이젠 꽃길만 걷게됄꺼야!,,,

    답글 38

  • 2018/08/12 23:38:18
    강아지가 도데체 뭔 죄길래....사랑받을수록 몇배에 기쁨을 주는 동물한테...정말 그 짓거리 한 인간...지도 똑같이 당할 겁니다... 상준씨였나요??정말 보는 저한테 큰 감동이네요~~ 강아지도 글쿠 상준씨한테도 감사가 넘치는 날이 가득하길~

    답글 24

  • 2018/08/13 08:10:11
    정말 잘하셨네요ㅠ 동물보호법 강화에 정말 힘써야합니다~정말 미개한 사람들... 화가치미네요ㅡㅡ

    답글 17

  • 2018/08/13 11:46:50
    도대체~인간에 잔혹함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네요.넘~마음이 아프네요.아무렇치않게~ 한생명한테 저렇케까지 하는인간들은 잡아쳐넣어서 벌금왕창때려줘야함.글고~사회생활못하도록 공개해야지.아이들한테 반려견 교육시스템부터 시작해야함.애들도반려견들이~장난감인줄알고들 물건고르듯이 실증나면버리고,

    답글 7

  • 2018/08/13 15:22:23
    푸들강아지 구해주신분 정말 멋진분이신듯! 근데 저렇게 푸들강아지를 테이프를 꽁꽁 묶어서 유기한사람은 동물강화법이 되어서 정말 제대로된 처벌 받았으면...

    답글 5

  • 2018/08/13 23:06:41
    저보다 강한존재앞에서는 말도 못할 등신들이 저런짓 할거예요 약하고 말못하는 가여운 아이들에게...찌질이들... 그래도 상준님같은 이들이 있어 절망만은 아닌세상이네요^^

    답글 5

  • 2018/08/14 09:39:19
    글만 읽어도 눈물이 나네요 얼마나 무서웠을지ᆢ 어케 그런사람이 있을수 있을까요ㆍㆍ 개도 살아있는 생명체인데

    답글 6

  • 2018/08/15 20:10:24
    별짓거리다하는군요 옷보관함에 버리질않나 ㅠ 인간으로 살지 말러라 챙피하다 아가 너버린인간 너도 버리고 잘살자구나

    답글 3

  • 2018/08/16 13:34:01
    범인은 아픔에찌들다가 죽기전에 자기죽는모습보고 모두 박수치는걸 본후에 죽었으면 좋겠다 제발 평생 가시밭길만 걸어라 범인 놈

    답글 3

  • 2018/08/20 09:38:44
    푸들에게 끔찍한 행동을 한 장본인은 다음 생에 기필코 강아지로 태어나 사랑받지 못하고,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그 아픔을 반드시 겪게 되는 삶이길....

    답글 3

  • 2018/10/12 08:39:16
    짐승만도. 못 한인간아. 넌. 인간이길 포기해라

    답글 0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