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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간 냥이, 로라] 마이넘버카드, 마이냥버카드

 

[노트펫] 마이넘버카드는 일본의 주민등록증이다.

 

아직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증처럼 전 국민 모두가 의무적으로 지니고 있지는 않다. 마이넘버카드는 올해 1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뒤를 이어 올해 2월에 발매된 '마이냥바카드'다. 이름만 들어도 냥이 집사들은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고양이 전용 ID카드 스타일의 신분증명서다.

 

이 카드를 만든 곳은 주식회사 'pawmy'(포미)다. 펫을 잃어버리거나 했을 때 마이크로칩이 장착된 펫일 경우, 동물병원에 데려가 리더기를 대면 개별 정보를 알아내기 쉽지만 일본도 아직 칩을 장착한 펫이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카드 형태는 칩 장착을 위한 수술도 필요 없어 환영 받는 신분 증명 방법이다. 카드에는 냥이 사진과 특징이 기본적으로 기재돼 있고 내용은 자유자재로 조정해 넣을 수 있다.

 


12개 고유번호 '마이냥버'를 활용해 포털사이트에서 애묘의 주요 정보가 관리된다. 일단 카드가 만들어지면 애묘의 품종, 알러지,마이크로칩 번호,펫 보험 번호 등 냥이 정보가 냥이 개별 사이트에서 일괄 관리된다.

 

ID카드를 가진 냥이 집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SNS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홈페이지에는 애묘를 갑자기 잃어버렸을 때 당황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스텝 바이 스텝 가이드'라는 코너도 있어 간단히 미아 찾기 포스터 작성이 된다.

 

공식 캐릭터 이름이 '마이냥'인데 '냥이에게 하나씩 냥바카드!'라는 푯말을 들고 있다. 가격은 개당 1580엔 (약 16000원)이며 신용카드 크기라 지갑 안에 쏙 들어가 편리하다.

 

냥바카드만 있고 멍바카드는 없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7월에 발매가 된 '마이완바카드'는 개용 ID카드형 신분증명서다. '포미 동물 아이디카드'의 제2탄이라 할 수 있다. 냥바카드와 물론 같은 기능을 한다.

 

 

그런데 정말 애견, 애묘가 갑자기 없어졌을 땐 지갑 속에 신분카드도 곧장 도움이 되진 않는다. 거리에 방황하고 있을 펫을 누구라도 빨리 발견해 주인에게 알려주는 것이 최고일 것이다.


이를 위해 포미의 동물 아이디카드 3탄도 8월에 나왔다. 목줄에 걸도록 만들어진 신분증명카드로 소형화된 ID카드다.

 

'미아용' 카드라 하는데 3.3그램 무게로, 내구성 높은 수지로 코팅된 자그마한 카드다. 비바람과 충격에 강하며 가격은 3200~3600 엔(3만~3만 5000 원) 정도다.

 

펫의 크기에 따라 목줄에 걸기 쉽도록 두 가지 크기가 있다. 이 카드만 목줄에 달려 있다면 누구든 보호자에게 바로 연락이 되어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이크로칩 장착을 의무화한 나라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아직은 현실화가 어려운 상황이니 이런 카드가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 카드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동물보호 단체의 봉사활동에 쓰여진다고 한다.

 

포미 홈페이지에 애견, 애묘의 정보가 올라가 있으니 재해 등으로 펫을 찾을 수 없을 때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애견애묘 주민등록증'을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날도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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