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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바르는 개 귓병약, 눈병 부작용 경고"

반려견 귓병 치료제 오서니아(왼쪽)와 클라로. [출처: 노바티스, 바이엘 홈페이지]

 

[노트펫]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견주와 수의사에게 일부 반려견 귓병 치료약이 사람과 반려견의 눈에 상처와 염증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지난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서 FDA가 승인한 개 귓병 치료제 ‘오서니아(Osurnia)’와 ‘클라로(Claro)’가 사람과 개 모두의 눈에 부작용을 일으켰다며, 두 약을 사용할 때 사람과 개의 눈에 닿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FDA는 지난 10월17일까지 오서니아, 클라로와 관련된 개 각막궤양(corneal ulcer) 사례를 각각 10건씩 총 20건 보고받았다. 이밖에 눈 염증, 결막염(conjunctivitis), 눈 찡그림, 눈 통증 등의 부작용도 보고됐다.

 

그리고 젤 형태의 귓병 치료제 오서니아를 사용한 수의사 2명도 각막궤양에 걸렸다. 다만 개 외이도염 치료제 클라로로 인해 사람이 각막궤양에 걸린 사례는 없었다. 오서니아와 클라로에 노출된 수의사와 견주 가운데 눈 염증, 충혈, 찌르는 듯 한 통증, 가려움, 화끈거림 등을 호소한 사례도 있었다.

 

만약 눈에 오서니아와 클라로가 닿았다면, 바로 병원과 동물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FDA는 당부했다. 노바티스의 오서니아와 바이엘의 클라로는 항균제 플로르페니콜(florfenicol), 항진균제 테르비나핀(terbinafine), 스테로이드 소염제 등을 함유하고 있다. 그래서 견주나 수의사가 반려견 귀에 두 약을 바른 손으로 반려견이나 자신의 눈을 만지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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