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한줄서기가 정착된 고양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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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나 급해, 빨리 나와!" 화장실 앞에서 차례대로 볼 일을 보는 듯한 고양이 가족의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아침 한 캣대디 집의 상황. 한 방에 고양이 4마리가 배변판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왼쪽 아래편 꼬리만 보이는 녀석은 나머지 4마리의 어미인 앵두.
지난 9월말 태어난 이 녀석들은 마치 볼 일을 마치고 배변판을 떠난 앵두를 따라 배변을 보거나 기다리는 것처럼 보인다.
배변판 바깥 세 녀석이 일렬로 앉아 있어 화장실 앞 한줄서기 에티켓을 떠올리게 한다.
마침 맨앞에 있는 녀석은 머리를 흔들고 있어 몹시 급한 것처럼도 보이기도.
또 맨 뒤 녀석은 거울을 보는 것처럼 자세를 잡고 있어 딱 화장실 풍경을 연상케 한다.
"아침에 출근하려는데 이러고들 있더라고요. 정말 차례대로 배변을 보냐고요? ㅋㅋ 그건 아니죠."
다음 상황은 역시나 치고박고 난타전.
잠에서 덜 깬 녀석들이 어쩌다 이렇게 자리를 잡았고, 정신이 돌아온 후에는 물고빨고, 서로 뒤쫓고 하는 아기고양이들의 일상이 펼쳐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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