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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맥너겟에 건강하게 자란 닭만 쓰겠다"

 

[노트펫]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동물복지 기준을 충족하는 닭고기만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닭의 사육환경과 도축과정에 관한 복지 기준을 수립, 이를 충족하는 닭고기만을 메뉴 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맥도날드는 곧 닭고기를 공급하는 타이슨푸드 등에 복지 기준에 대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납품업체들은 2024년까지 전 제품에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맥도날드 측이 지정한 동물복지 가이드라인에는 닭 사육장에 제공되는 빛의 밝기, 닭들이 앉거나 걷는 등 자연스런 행동이 가능한 공간 등의 내용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맥도날드는 납품업체와 협력해 사육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뒤 사육장 내 닭들의 행동에 대한 정보도 수집, 기준이 지켜지고 있는지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새로운 기술과 장비들로 발생하는 비용은 모두 맥도날드가 부담키로 했다. 맥도날드 측은 "이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메뉴의 가격이 인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잠재웠다.

 

도축과정 또한 기준을 상향한다. 전기를 이용한 도살은 금지되며, 가스를 통해 의식을 잃게 하는 방식으로 도축된 닭고기만이 매장에서 취급된다.

 

닭고기를 사용하는 맥도날드 인기메뉴 '맥너겟'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항생제를 섭취시키지 않은 닭들만 사용하겠다는 원칙을 세운 바 있다. 이어 닭의 사육환경 기준까지 개선을 시도한 것.

 

맥도날드는 2015년 당시 닭고기 납품 농장에서 닭을 학대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새로 수립된 복지기준은 당시 문제가 된 사육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정크 푸드 업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시도라고도 풀이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이 변화가 당장 매출에 큰 변화는 가져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평소라면 우리 메뉴를 고르지 않았을 사람들이 제품을 사게 만든다면 또 다른 고객층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 매장의 70퍼센트까지 새 닭고기에 대한 공급 기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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