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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큰돌고래 태산이·복순이, 다음달초 방류될 듯

야생 적응훈련 순조


제주 함덕해역 가두리에서 야생적응훈련 중인 남방큰돌고래 태산이와 복순이가 다음달초 쯤 자연으로 방류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15일 11~12일 이틀간 개최된 민관방류위원회의 중간점검 결과 태산이와 복순이가 살아있는 물고기를 잘 잡아먹고 야생 돌고래와 빈번히 교감하는 등 훈련성과가 예상보다 빠른 진척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함덕 훈련지에 온 태산이와 복순이는 유산의 아픔을 겪기도 하였다. 그러나 안정을 되찾았고, 주변에 몰려든 야생 돌고래 무리들과 빈번하게 교감하는 등 꿈에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적응훈련 초기 활동성이 낮거나 가두리 그물 옆에 붙은 무기력한 물고기를 먹는 등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었으나, 현재는 가장 활동성이 좋은 물고기를 먹는 등 포획능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민관방류위원회는 현지 점검결과, 당초 우려했던 태산이와 복순이의 기형과 장애, 그리고 불안정한 심리상태 등은 자연에 가까운 훈련장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태산이와 복순이의 방류는 야생적응훈련경과를 봐가면서 결정할 것이지만 현 상태로는 빠르면 7월초에 성공적인 방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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