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는 사냥 본능이 있다. 고양이는 그래서 태어나 눈이 보이기 시작하면 움직이는 것에 반응을 보인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실전 사냥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쯤일까. 야생 고양이들은 생후 4~5개월이면 독자적인 사냥에 나설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대략 8~10세에 해당된다.
그러나 집고양이는 사정이 다르다.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는 실제로 사냥을 해볼 기회와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저 놀이 수준에 머물 뿐, 실전사냥은 어렵다고 한다. 심지어 실내에서만 자란 고양이는 갑자기 쥐와 마주치면 놀라서 망설이거나, 도망치는 경우도 있단다. 요즘 반려묘의 경우 평생 실전 경험을 못 한 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사람과 함께 사는 고양이 가운데 풀어 놓고 키우는 고양이들은 밖에서 사냥 경험을 키워 가는데, 처음에는 벌레 같은 작은 것에서 시작해 쥐나, 작은 새를 잡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야생 고양이의 경우 움직이는 것을 따라다니는 놀이를 통해 사냥 연습과 훈련을 하고, 하체에 힘이 생기면 사냥 목표물에 달려드는 타이밍을 습득한 뒤, 사냥에 나서는데 실패를 거듭하면서 사냥의 완성도를 높여 간다고 고양이 전문가들은 말한다.
고양이들이 움직이는 것을 쫓아다니며 노는 이유는 그 것이 자신들의 생존과 직결된 사냥에 필요한 움직임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이라고 <고양이 탐구생활>(출간 RHK)의 저자 가토 요시코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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