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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차 성장 멈춘 새끼고양이..2살 된 지금은?

생후 6주차에 머리를 다친 새끼고양이 스모어스

 

[노트펫]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 미아우가 지난 26일(현지시간) 6주차에 성장이 멈춰, 영원히 자라지 않을 것 같았던 새끼고양이 ‘스모어스’를 소개했다.

 

2살 된 고양이 스모어스는 현재 생후 8주된 새끼고양이 크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스모어스는 놀라운 의지로 그만큼 성장했다고 한다.

 

스모어스는 생후 6주 됐을 때, 사고로 머리를 다쳤다. 이동장이 스모어스 머리 위로 떨어져서, 뇌를 다쳤다. 이 사고로 스모어스는 걷지도 못하고, 혼자서는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다.

 

수의사는 가망이 없다고 진단했지만, 미국 메사추세츠 주(州) 세일럼 시(市)에 있는 특별한 고양이 보호단체 ‘오드 캣 생추어리’는 스모어스를 포기하지 않았다. 오드 캣은 야생 고양이, 아픈 고양이, 노령 고양이, 죽음을 앞둔 고양이 등을 돌보는 특수한 단체다.

 

손 크기에 불과한 고양이 스모어스

 

스모어스는 3개월 뒤에 간신히 회복했지만, 여전히 누워서 튜브로 연명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스모어스는 살려는 의지를 가진, 강한 고양이였다. 스모어스는 조금씩 기운을 차렸고, 주사기로 물을 받아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발걸음을 내딛었다. 물론 왼쪽으로만 도는 이상행동을 보이긴 했지만, 장족의 발전이었다.

 

스모어스는 형제들과 비교해도 절반 정도로 작다.

 

스모어스는 스스로 먹고 마실 수 있게 됐지만, 도무지 체중이 늘지 않았다. 새끼고양이 상태에서 정체돼, 다시는 자라지 못할 것 같았다. 스모어스는 오드 캣 보호소에서 가장 작은 고양이였다. 

 

다행스럽게도 스모어스는 입양된 후, 형제들과 함께 지나면서 조금씩 살이 붙기 시작했다. 2살 된 고양이 스모어스는 여전히 8주차 새끼고양이 덩치에 불과하지만, 6주차에서 성장이 멈췄던 과거와 비교하면, 많이 좋아진 상태다. 현재 스모어스의 체중은 2파운드(약 907g)라고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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