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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유기견 입양.."아픈 추억 잊고 문어 아빠랑 꽃길만..."

까만 엠버와 갈흰색 나나를 안고 있는 차두리. 차두리 인스타그램.
까만 엠버와 갈흰색 나나를 안고 있는 차두리. 차두리 인스타그램.

 

[노트펫] 축구선수 차두리가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아들였다. 두번째다.

 

사단법인 유기동물행복찾는사람들(이하 유행사)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차두리의 유기견 입양 소식을 전했다.

 

유행사 인스타그램
유행사 인스타그램

 

차두리도 11일 SNS를 통해 "나나 동생이 생겼어요. 적응기간을 끝내고 엠버가 완전 우리 식구가 됐어요"라며 "아픈 추억 잊고 이제 문어 아빠랑 꽃길만 걸어보자"고 새가족을 크게 환영했다.

 

엠버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믹스견으로 전주인이 나날이 커가는 개가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1살이 채되지 않았을때 경북의 한 시골 동물보호소에 직접 데리고 와서 버리고 간 개다.

 

유행사 인스타그램
유행사 인스타그램

 

엠버는 특히 보호소에 왔을 때 아주 어릴 적 채워놓은 목줄이 살을 파고들어 목 주변에 심한 괴사 상처를 갖고 있었다. 목 패임으로 고름이 줄줄 나고, 한쪽 눈은 체리처럼 빨갛게 튀어나온 체리 아이로 불편하게 지내고 있었다.

 

사진을 본 유행사가 지난해 11월 엠버를 보호소에서 데리고 나왔고, 이후 치료와 함께 보살핌을 받으면서 견생 2막을 준비하던 중 차두리 가족과 연이 닿게 됐다.

 

유행사 인스타그램
 엠버와 나나. 같이 있으면 무서울것 없는 슈퍼 자매란다. 

 

유행사 인스타그램
유행사 인스타그램

 

차두리 가족은 입양 전제 임시보호 방식으로 엠버를 맞아들였다. 입양할 생각이 굳건하지만 짧은 기간 함께 살다가 도저히 맞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엔 입양을 포기하는 방식이다.

 

혹시나 모를 상황 때문에 입양을 주저하는 이들을 위한 방식이다. 경기도우미견나눔센터와 경기입양센터에서는 입양을 전제하지 않는 임시보호 제도도 운영하고 있는데 임시보호가 평생 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차두리 가족은 지난달 중순 엠버를 이렇게 데려왔고, 보름 정도 지나 입양을 확정지었다.

 

까만 엠버와 갈흰색 나나를 안고 있는 차두리. 차두리 인스타그램.
'그만 핥아, 애들아' 차두리 인스타그램.

 

차두리는 엠버를 데려왔을 때의 모습을 SNS에 공개했는데 머리를 끊임없이 핥는 엠버의 모습이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함부로 손을 댈 수 있는 차두리의 머리가 온전히 엠버의 차지였다.

 

유행사는 "(차두리 가족은) 이미 나나라는 (유기견) 아이를 입양하셨고, 겁보인 나나를 위해 미리 마음속으로 엠버를 찜콩하시고 미츄센터로 오셨다"며 "심도있는 상담끝에 입양전제 임보를 시작하셨고 이제 엠버의 평생가족이 되어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유행사는 또 "차두리 씨의 유기견 엠버 입양이 '사지않고 입양하는 문화 정착'에 필요한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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