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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진, 보호소서 살던 4마리 유기견 가족으로 품어.."입양 많아지길"

 

[노트펫] 보호소에서 생활하던 4마리 유기견을 입양한 트로트의 대부이자 전설 가수 남진의 단란한 가족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대구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 '호루라기 쉼터'는 공식 SNS에 남진이 보낸 입양 후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남진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입양을 간 4마리의 강아지들은 꼭 맞는 옷을 입고 한층 편안해 보이는 표정으로 남진 가족의 곁에 자리를 잡고 있다.

 

 

호루라기 쉼터는 "남진님 댁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따뜻한 사진을 보내주셨어요"라며 "저마다의 상처가 있는 아이들이 이렇듯 한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묶일 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기견 입양에 뜻을 가져주시고 실천해주신 것도 모자라 이런 입양이 많아지면 좋겠다시며 좋은 말씀 전해주셨어요"라며 "남진님의 선한 영향이 널리 널리 전해지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남진은 지난 2일 보호소 생활을 하고 있던 강아지 백설기, 곰순이, 야인이, 콜라를 합동 입양했다.

 

 

작년 3월, 한쪽 눈이 다친 채로 방치되어 시력을 잃고 나이도 많다는 이유로 입양을 못 가고 있던 백설기.

 

 

작년 5월, 연탄창고에서 구조되어 온몸이 새까맣게 변해 있었던 곰순이.

 

 

올해 1월, 추운 날씨에 상자에 담겨 버려진 아기 강아지 야인이.

 

 

몇 달 전, 애니멀호더에게서 구조된 콜라까지 남진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강아지들을 품으며 입양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보호소 측은 "쉼터가 만들어진 이래 이렇게 한 가정으로 동시에 간 건 처음이다"며 "너무 좋은 가정에 가족 분들이 한달음에 달려와 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마음이 울컥한다"고 말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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