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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안지영, 무지개다리 건넌 반려견에 보낸 편지.."미안해"

 

[노트펫]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반려견 쭈미를 먼저 떠나 보낸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진심을 담은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지난 9일 안지영은 자신의 SNS에 "쭈미는 지난밤 하늘나라로 갔다"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안지영이 무대에 서는 동안 반려견 쭈미가 세상을 떠났다. 가족들은 그녀를 걱정해 말하지 않다가 하루가 지난 9일 이 소식을 전했다.

 

이에 그녀는 아직도 이별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했다.

 

쭈미는 안지영이 초등학교 시절 만난 강아지다. 항상 함께였기에 옆에 있는 게 당연했고 그래서 더 많이 챙겨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그녀는 전했다.

 

사이즈를 몰라 잘못 사준 옷도, 좋아하던 습식사료도, 사주려던 방석도 진작 못 해준 게 미안하다며 안지영은 후회된다고 말했다.

 

공연 중 '안녕, 곰인형'이라는 곡을 부를 때마다 사람들에게 잊고 지냈던 소중한 무언가가 가끔 한 번 씩 나를 보러와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들어달라고 했던 안지영.

 

그 말의 무게를 이제야 깨달았다며 안지영은 "쭈미가 보고 싶어 눈물이 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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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미는 지난밤 하늘나라로 갔다. 어디쯤에 있는 작은 별이 되었는데 나는 아직 실감이 안난다. 엄마는 내가 무대 서는 동안에 마음이 좋지 않을까봐 말하지 않다가 오늘 내게 하늘나라로 갔다고, 엄마 아빠랑 석현이랑 잘 보내줬다고 했다. 금요일 밤 잠을 잘 못잤던 이유가 있었다. . . 안녕 곰인형을 부를 때마다 사람들에게 잊고 지냈던 소중한 무언가가 가끔 한번씩 나를 보러 와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들어달라고 했었는데 그게 이렇게나 힘든 건지 몰랐어 쭈미야. 너무 보고싶어서 눈물이 났어. 작은 네가 내가 초등학생이던 시절부터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나 내내 잘 지내는지 몰랐다가 어느덧 내가 스물다섯이 되던해에 나를 기다렸다가 그렇게 떠났나보다. 너 옷사이즈 잘못 시켜서 예쁜거 다시 사주고 싶었는데. 너가 나이들어서 밥투정한다고 너 좋아하는 닭인지 오린지 습식사료 사다주니 잘 먹어서 또 사주려고 했는데. 쪼코만 사주는게 미안해서 방석도 너꺼 사주려고 했는데 조금만 더 일찍 사다줄걸.. 밥도 잘 먹고 맛있는 거도 많이 먹어. 따뜻한 바람도 느끼고 뛰어놀면서 못다한 네 예쁜꽃 피우면서 기다려줘. 너 가는 길이 너무 춥고 외로울까봐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자꾸 눈물이 나. 보고싶어 쭈미야. 많이 많이 사랑해. 내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줘서 고마워. 그리고 네 곁에 오래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 내방이 현관 바로 앞이라 늦잠을 자고 일어날때면 너는 늘 싱그러운 바람 느끼며 문앞에 앉아 있었는데, 그게 너무 그리울 것 같아.

졍쓰 일상이야기(@hey_miss_true)님의 공유 게시물님,

 

안지영은 "너 가는 길이 너무 춥고 외로울까봐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자꾸 눈물이 나. 보고 싶어 쭈미야"라며 "내 오랜 시간을 함께 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네 곁에 오래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어 "내방이 현관 바로 앞이라 늦잠을 자고 일어날 때면 너는 늘 싱그러운 바람을 느끼며 문앞에 앉아 있었는데, 그게 너무 그리울 것 같아"라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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