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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않고 입양합시다" 약속지킨 윤균상

 

[노트펫] 배우 윤균상이 동물보호소에서 새끼 고양이를 입양했다.

 

"사지 않고 입양하는 문화. 저도 찬성하고 적극 동참합니다"라고 SNS에 썼던 말을 실천에 옮겼다.

 

윤균상은 28일 자신의 SNS에 "새로운 식구 반이"로 시작하는 글로 새끼 고양이 입양 소식을 전했다.

 

입양한 지는 2주 정도 됐고, 이제 2개월령으로 추정되는 삼색 고양이다. 

 

유기동물 공고에 올라온 어린 고양이를 유기동물 입양 앱에서 보고 입양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윤균상은 반이를 유기동물 앱 포인핸드에서 보고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데려왔다고 밝혔다. 이 곳은 서울의 몇몇 구와 유기동물 포획 및 구조 계약을 맺고 임시로 보호해주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운영하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유기동물 공고를 올리며 포인핸드는 이 정보를 그대로 받아 보여주고 있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는 여느 동물보호소와 별반 차이가 없다. 법정 보호기간인 10일이 지나면 사정에 따라 안락사 수순을 밟기도 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기 고양이들은 안락사 처리 되기 전에 자연사하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반이는 윤균상의 손길이 없었더라면 별이 됐을 가능성이 높았다. 

 

윤균상은 지난 3월말 네번째 고양이이자 막내 솜이를 갑작스레 떠나 보내는 슬픔을 겪었다. 한동안 윤균상이 펫로스 신드롬 (반려동물상실증후군)에 시달리지는 않는지 걱정하는 이들이 많았고, 윤균상은 이에 직접 나서 괜찮다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솜이의 빈자리는 결코 작지 않았던 모양이다. 쿵이, 또미, 몽이 사진을 올리면서도 태그(tag)에 솜이가 떠나지 않았다.

 

윤균상은 반이 입양글에서도 "솜이가 가고 몽이가 너무 심심해하고 외로워 하던 차에 포인핸드를 통해서 반이를 봤다"며 "솜이한테 쿵똠몽이 색을 입힌 것같은 반이를 보고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솜이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유기동물을 후원하고 사지않고 입양하는 문화를 만드는 매거진이 나온거아시나요?"

 

윤균상은 반이 입양에 앞선 지난 9월 중순 SNS에 "유기동물을 후원하고 사지 않고 입양하는 문화를 만드는 매거진이 나온거 아시나요?"라며 "사지 않고 입양하는 문화. 저도 찬성하고 적극 동참합니다"라고 썼다.

 

적어도 이때부터 솜이의 빈자리를 채워줄 고양이를 들이기로 하고, 보호소에서 데려올 생각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윤균상은 과거 품종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초 솜이를 데려오면서 논란은 더 거세졌다.

 

솜이는 사람의 인위적 교배에 의해 만들어진 종 가운데 하나인 킬트 종 고양이였다. 귀여운 외모에 사람을 무척 잘 따르지만 유전병도 많고, 보통 고양이들보다 약한 경우가 많은 종으로 인식되고 있다.

 

윤균상과 솜이.

 

윤균상이 '이미 세상에 나왔고, 아픈 애를 외면할 수 없어 데려왔다'고 밝히면서 '품종묘 수집' 논란이 가라앉았지만 킬트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부인하기 힘들었다.

 

반이는 어미에게 버림을 받았거나 사람이 무심코 구조 요청을 하는 바람에 보호소로 오게 된 길고양이 새끼일 가능성이 높다. 윤균상은 자신의 고양이들에게 책임을 다하는 집사에서 입양 문화에도 착한 영향을 끼치는 집사로 성장해가고 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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