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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와 개껌으로 야바위당한 강아지 '의욕만 앞서 백전백패'

ⓒ노트펫
사진=instagram/@wing___nr (이하)

 

[노트펫] 식탐 많은 강아지에게 소고기를 주는 척하면서 황태 간식을 입에 넣어준 보호자의 행동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나래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야바위당하는 모닝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노트펫

 

영상에는 나래 씨의 반려견 '모닝이'가 등장하는데. 사람 무릎 위에 손을 올린 채 두 발로 일어서서 고기를 향해 손을 뻗고 있는 모습이다.

 

나래 씨는 "당시 남자친구랑 소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는데 모닝이가 식탁을 기웃거리더니 남자친구 다리에 매달려 소고기를 달라고 보채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노트펫
저 쪼가리라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안 그래도 식탐 많은 모닝이를 빼고 둘이서만 맛있는 소고기를 먹는 것이 미안했던 나래 씨는 모닝이에게 황태츄 간식을 꺼내줬는데.

 

그런데 모닝이의 최애 간식이라는 황태츄도 '소고기님' 앞에서는 별 볼 일 없는 껌 조각에 불과했나 보다. 조금 먹다가 큰 소리로 '퉤' 뱉곤 고기를 굽는 나래 씨 남자친구 앞으로 쪼르르 달려갔단다.

 

ⓒ노트펫
이보게 그 고기 나한테 줄 생각은 없냐개?


고기를 쥐고 있는 남자친구의 손을 끌어당기며 무작정 고기를 향해 입을 벌리곤 돌진하는 녀석. 그런 모닝이의 저돌적인 모습이 보호자들의 장난기를 발동시켰다.

 

한 손엔 고기를 쥐고 다른 한 손엔 황태츄를 든 나래 씨의 남자친구. 고기를 들이밀어 모닝이가 입을 벌리면 그대로 황태츄를 쑥 밀어 넣는 '야바위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노트펫
드디어 먹는구나!

 

ⓒ노트펫
앗... 이게 아닌데....

 

계속해서 소고기는 입에도 못대고 황태츄만 맛보고 있는 모닝이. 의욕만 앞선 탓에 번번이 속아 넘어가는 것이 답답했는지 작게 한번 짖기도 하는 모습이다.

 

"오직 고기에만 정신 팔려 계속 속는 모습이 너무 웃기고 귀여워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고 말하는 나래 씨. 영상을 찍고 나선 출연비(?) 명목으로 맛있게 소고기를 구워줬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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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주시개~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아 너무 웃기다" "그래도 화를 안 내는 것이 신기" "속는 것도 귀여움" "우리 애한테 하면 벌써 엄청 혼났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모닝이는 올해 3살이 된 수컷 푸들 강아지다.

 

ⓒ노트펫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오히려 음식 앞에서는 차분해지고 말도 잘 듣는다는 녀석. 나래 씨는 "먹는 것으로 훈련하면 모닝이가 집중도 잘하고 기다리는 것도 잘한다"며 "장난칠 때는 한없는 장난꾸러기인데 먹는 거 앞에서는 범생이가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노트펫
혹쉬 이거 다 내꿔~?

 

ⓒ노트펫

 

이어 "모닝아, 장난치고 사고 쳐도 괜찮으니까 아프지만 말고 건강하게 엄마랑 오래오래 살자~"며 애정 어린 인사를 전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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