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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누워 꿀잠 자는 고양이.."자는 법 잘못 배운 거냥?"

 

[노트펫] 집사들과 함께 TV를 보던 고양이는 물고기 인형을 베개 삼아 베고 꿈나라로 떠났다.

 

최근 집사 정은 씨의 남편은 소파 위에서 4개월 된 고양이 '탄이'와 신나게 놀아줬다.

 

그러다 쉬는 시간을 가질 겸 소파에서 내려와 정은 씨와 함께 TV를 봤다는 남집사.

 

탄이는 집사들과 함께 TV를 보는 듯 얌전히 소파 위에 누워 있었다고.

 

ㅇㅇㅇㅇ
우리 냥이에게서.. TV보다 주무시는 아부지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뒤 너무 조용해 뒤를 돌아본 정은 씨는 사람처럼 누워 자고 있는 탄이를 보고 폭소를 했다.

 

가지고 놀라고 사준 물고기 인형을 베개처럼 벤 탄이는 배를 보이고 자고 있었다.

 

뒷다리를 쭉 뻗은 채 짧고 오동통한 앞발은 가슴 쪽에 올리고 자는 탄이.

 

ⓒ노트펫
"집사야.. 나 안 잔다.. 쿨.."


그 모습이 흡사 TV를 보다가 자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채널을 돌리려고 하면 당장이라도 일어나 "나 안 잔다옹!"이라고 외칠 것만 같다.

 

정은 씨는 "탄이는 배를 내놓고 자는 편이에요"라며 "사람 손이나 팔을 베개처럼 베고 자는 일은 종종 있었는데 인형을 베고 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라고 설명했다.

 

ⓒ노트펫
심쿵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일단 눕고 본다.. ㅇ<-<

 

이어 "딥슬립 상태라서 아무리 흔들어도 일어나지 않더라고요"라며 "덕분에 저희는 귀여운 모습을 많이 남겨두고 싶어 열심히 사진을 찍었어요"라고 덧붙였다.

 

결혼 후 정은 씨 부부는 반려묘를 들이기 위해 여러 정보를 찾아보고 공부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집사 둘 다 프리랜서였기에 충분히 고양이를 케어해줄 수 있다고 판단한 정은 씨 부부는 그제야 탄이를 가족으로 들였다.

 

ⓒ노트펫
장난감과 격렬하게 싸우는 냥이. 날아올라 발차기!

 

소심한 성격의 탄이는 처음 집에 왔을 때 낯설었는지 구슬프게 울었다.

 

하지만 그것도 딱 하루뿐, 그 뒤로는 빠르게 적응해 단숨에 집 안을 정복했다고.

 

여전히 겁쟁이라 장난감으로 사준 물고기 인형을 제대로 가지고 놀지 못하지만 집사가 숨겨놓은 어묵꼬치 찾기나 방석 타기 놀이 등을 즐기며 꽤나 익스트림하게 놀고 있다.

 

ⓒ노트펫
"집사야! 오늘은 뭐 하고 놀꺼냥?"

 

아직 어려 어설프고 엉뚱한 행동을 많이 한다는 탄이. 그럼에도 그루밍 하나만큼은 성묘 못지않게 꼼꼼히 한단다.

 

그루밍을 한 번 시작하면 장시간 하는 것은 물론 발톱 사이사이까지 신경 써서 하는 편이란다.

 

탄이 덕분에 매일 끊이지 않고 재미있는 일이 생긴다는 정은 씨네.

 

ⓒ노트펫
놀 때도 잘 때도 범상치 않은 탄이 포스. (feat.미안하다엽사다)

 

정은 씨는 "우리 집에 온 지 벌써 이렇게 됐네"라며 "항상 건강하고 혹시라도 아프면 아프다고 울거나 떼라도 써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노트펫
"나의 매력에 퐁당! 빠졌다면 '@tan2.tan2'로 놀러오라냥!"

 

이어 "하루하루 웃음을 줘서 너무 고맙고 너와의 만남은 우리에게 소중한 선물이란다"라며 "입질할 때마다 이놈 해서 미안한데 서로를 위해 잘 해결해보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자. 탄아"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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