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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다른 고양이 유튜브를 보여주면?..'빠져든다옹~"

사진=이서연님 제공(이하)

 

[노트펫] 고양이에게 다른 고양이의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최근 고양이 '냥들이'의 집사 서연 씨는 SNS에 "다른 고양이 유튜브 시청 중이에요. 영상 끝날 때까지 같이 봤다는"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서연 씨 옆에 엎드려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냥들이의 모습이 담겼다.

 

 

 

서연 씨는 평소 휴대폰으로 고양이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는 걸 좋아한다고.

 

저 날도 어김없이 고양이 영상을 보며 힐링을 하던 중 심심해하는 냥들이의 모습을 발견했다.

 

같이 보자고 데려와 영상을 재생하니 냥들이는 얌전히 휴대폰 화면에 집중했는데.

 

졸린 지 눈을 꿈뻑꿈뻑거리면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 모습이다. 

 

고양이극장 열혈 시청 모드~

 

서연 씨는 "냥들이는 평소 휴대폰으로 영상을 틀어주면 잘 보는 편"이라며 "영상을 찍을 당시 냥들이가 보고 있던 건 아기 고양이 영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냥들이가 벌레가 윙윙거리는 영상을 보여주면 때리는데, 그 외에는 조용히 같이 본다"며 "영상이 다 끝나니 자리를 떴다"고 덧붙였다.

 

흔한 유튜브 보다 밤새운 고양이의 모습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사람으로 치면 인간극장 보는 거 아닌가? 고양이 입장에서는 고양이극장", "졸린 데 참고 유튜브 보는 내 모습 같다", "눈 감기겠다 졸리면 자렴 아가", "얌전하네 우리 집 고양이는 휴대폰 들기만 해도 냥펀치 날리는데"라며 귀여운 냥들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서연 씨는 "사람들이 냥들이가 졸았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냥들이는 존 게 아니라 저게 다 뜬 눈이다"고 웃었다. 

 

꿀잠 자고 일어나도 24시간 졸려 보이는 스타일(Feat.졸리냐고그만물어봐라옹)

 

냥들이는 약 5~6살로 추정되는 수컷 치즈코숏으로, 부들부들거리며 화내는 일이 많아 냥들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약 1년 전, 영역싸움을 하다 다친 냥들이를 발견한 서연 씨는 안쓰러운 마음에 구조해 치료해준 후 결국 입양까지 하게 됐다고.

 

그렇게 서연 씨를 만난 이후 묘생역전에 성공해 행복한 제2의 묘생을 이어가고 있단다. 

 

"나는야 우리 집 귀한 장남~"

 

냥들이는 '냥순이'라는 예쁜 여동생도 생겼다는데.

 

거의 죽기 직전이었던 냥순이 역시 서연 씨의 도움으로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고, 새로운 가족이 됐단다.

 

"집사 만나고 묘생역전 성공~"

 

각자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어서일까.

 

서연 씨는 "남매는 싸우면서도 꼭 붙어 다닌다"고 웃었다.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이어 "냥들이가 장난으로 동생을 때릴 때가 있는데, 장난인 거 같지만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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