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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높은 캣타워에 올라간 이유..고양이 밥 뺏어 먹으려고

 

[노트펫] 집사가 밥을 조금 주는 것도 아닌데 식탐이 많은 강아지나 고양이들은 꼭 자신의 것을 다 먹고 다른 친구들의 것을 뺏어 먹으려 한다.

 

그중에는 먹을 것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대범함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는데.

 

최근 강아지 '헬리'의 보호자 밍꾸 씨는 헬리의 새로운 면모를 보고 폭소를 했단다.

 

"나 헬리쓰. 아직도 보여줄 매력이 많은 양파 같은 멍멍이지."

 

그 날 밍꾸 씨는 캣타워를 등지고 앉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와그작 와그작 소리. 분명 고양이 '체르'와 '니아'는 조금 전에 밥을 먹었는데 캣타워에서 사료 씹는 소리가 들렸다.

 

고양이들의 자율급식을 위해 캣타워에 그릇을 둔거라 체르와 니아가 아니면 특별히 먹을 아이도 없는 상황.

 

무슨 일인가 싶어 뒤를 돌아 본 밍꾸 씨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헬리의 진지한 뒤태. 사료 소리의 범인은 바로 헬리였다.

 

집중하고 있는 뒤태. 그냥 봐도 수상함.

 

고양이 밥을 훔쳐 먹는 모습을 집사에게 들킨 헬리는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굴었다고.

 

"음? 무슨 일 있었어여? 저는 잘 모르겠는뎅.."

 

[밍꾸 씨 : 헬리가 캣타워에서 가장 낮은 1층에는 가끔 올라갔었는데 저렇게 높이 올라간 건 저 날이 처음이었어요. 그 뒤로는 재미가 들렸는지 계속 올라가더라고요.]

 

9개월 된 헬리는 혼자서 캣타워를 오르내릴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강아지란다.

 

순딩하고 얌전해 보이는 얼굴과 그렇지 못한 반전 체력!

 

산책길에 오르막길을 만나면 평범하게 걸어가지 않고 전력질주를 해대는 통에 밍꾸 씨는 강제(?) 운동을 한다고.

 

헬리는 이처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지녔지만 그로 인해 다른 사람, 고양이, 강아지들에게 피해를 주진 않는단다.

 

사교성이 좋아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눈치껏 각자에 맞게 행동해 애견카페나 놀이터 등 어디를 가도 적응력 최고에 인기 만점이라고 한다.

 

"다들 나 알지? 멍멍이들 사이에서 인싸로 소문난 헬리라구!"

 

동갑인 고양이 체르와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데도 둘은 싸우는 일 없이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단다.

 

[밍꾸 씨 : 체르는 좀 도도한 면이 있거든요. 만져달라고 오거나 주변에서 맴돌며 애교를 부리기도 하는데 귀찮은 걸 엄청 싫어해서 꼭 선을 지켜요.]

 

얼굴에서부터 느껴지는 여왕님 포스. 도도냥이 체르.

 

그렇다고 체르가 친구인 헬리나 동생인 니아에게 하악질을 하거나 물고 때리는 일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니아와의 합사는 긴장했던 것과 달리 너무 빨리돼 오히려 밍꾸 씨가 더 놀랐다고.

 

[밍꾸 씨 : 서로의 존재만 알릴 생각으로 첫 대면을 시켜줬는데 본지 30분 만에 체르가 니아를 그루밍 해줬어요. 그 땐 정말 신기했죠.]

 

동생 니아를 누구보다 잘 챙겨주는 엄마 같은 언니.

 

체르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커가고 있는 막내 니아는 에너지 넘치는 아깽이란다.

 

헬리 오빠와 체르 언니에게 먼저 장난을 치는 개구쟁이에 집사인 밍꾸 씨에게는 둘도 없는 애교쟁이라고.

 

헬리네 막둥이 니아. 이 구역의 재간둥이지!

 

[밍꾸 씨 : 체르가 식탁이나 책상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한손에 쏙 들어오던 헬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니아가 캣타워 꼭대기 층인 투명해먹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는 것 하나하나가 소중한 추억인 것 같아요.]

 

이처럼 아이들이 어디 아픈 곳 없이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매일매일 흐뭇함을 느낀다는 밍꾸 씨.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zer_heli(클릭)'로 놀러오시개!"

 

밍꾸 씨는 "지금처럼 싸우지 말고, 아프지 말고 우리 가족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자"라며 "존재만으로 무한한 사랑을 주는 우리 사랑둥이들 항상 고마워"라고 말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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