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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서 놀다 친구에게 두들겨 맞고 시무룩해진 강아지.."너무 슬프개"

사진=진선아 씨 제공(이하).

 

[노트펫] 애견공원에서 신나게 뛰어놀던 강아지가 친구에게 두들겨 맞고(?) 시무룩해진 '웃픈' 모습이 웃음과 안쓰러움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최근 강아지 '보리'의 보호자 선아 씨는 주말을 맞아 보리를 데리고 경기도 안양 삼막애견공원을 찾았다.

 

평소 공원을 뛰어다니며 산책을 하는 것을 좋아했던 보리는 공원 산책에 잔뜩 신이 난 모습을 보여줬다고.

 

특히 그날따라 평소보다 강아지 친구들도, 사람들도 많았던 탓에 '인싸' 기질 넘치는 사교성 좋은 보리는 유난히 들떠있었다는데.

 

"아빠~ 이 구역의 주인공은 나야 나! 나야 나!"

 

즐거운 한때를 보내던 보리.

 

그러던 중 우연히 비숑프리제 친구를 만나게 됐고, 서로 엉덩이 냄새를 맡으며 탐색을 시작했다.

 

선아 씨 역시 보리가 친구와 어울리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었다고.

 

그런데 갑자기 비숑 친구가 으르렁 거리며 보리한테 달려들었단다.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단지 친구와 놀고 싶었던 보리는, 친구의 거절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는데.

 

"똑땅해서 도저히 눈을 뜰 수가 없개……"

 

선아 씨는 "비숑 주인이 강아지를 떼어낸 후 혼내는 동안 남편이 놀란 보리를 안고 있었다"며 "집에 갈 때까지 저 자세와 저 표정 그대로 얼음이 되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마 처음 겪어보는 상황이라 놀랐던 것 같다"며 "견생 2년 차 첫 고비가 아니었을까 싶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후 선아 씨는 보리의 사진을 "애견공원에서 친구한테 두들겨 맞고 세상 슬퍼하는 중… 눈을 똑바로 안떠요ㅋㅋㅋㅋㅋㅋ"라는 글과 함께 SNS에 게재했고, 4천 5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관심을 받았다.

 

게재된 사진 속에서 보리는 우는 듯한 표정으로 허탈함에 빠진 모습이다.

 

"나란 개린이……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여심을 저격하지"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아이고 친구 때문에 놀랐나 보다. 울지마 애기야!", "강아지 특유의 저 억울한 표정, 너무 사랑스럽다", "아.. 마음 아픈데 진짜 귀엽다"라며 귀여운 보리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선아 씨 집에는 보리와 따리 남매가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다.

 

"마! 오빠 맞을 때 안 도와주고 대체 어디서 뭐 했나!"(Feat.현실개남매싸움)

 

오빠 보리는 2살 난 포메라니안으로, 사람을 유난히 좋아하는 성격이다.

 

동생 '따리'는 치와와 공주님으로, 선아 씨는 남매를 줄여서 '보따리'라고 부른단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라서 그런지 둘 중 한 마리만 떼어놔도 엄청 울어서 항상 같이 다녀야 한다"고 남매의 우애를 자랑한 선아 씨.

 

"보리, 따리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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