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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기 소리에 '화들짝' 놀란 강아지

[노트펫] 첫 목욕을 앞두고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한 강아지 영상이 화제다.

 

"망했다!!" 샤워기 소리에 본능적으로 '큰일'이 닥쳤다는 걸 예상한 왕자.

 

선호 씨는 지난 13일 한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반려견 왕자의 첫 목욕 장면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2초가 채 되지 않는 짧은 영상에서 왕자는 '이 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란다.

 

 

소리의 근원지는 다름 아닌 샤워기다.

 

모르긴 몰라도 뭔가 큰일이 다가올 거라는 걸 본능적으로 느낀 모양이다.

 

옷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꼬순내에 결국 선호 씨는 왕자를 목욕시키기로 결정했다.

 

왕자는 생후 4개월령밖에 안 된 폼스키(포메라니안+시베리안 허스키)로, 나이가 나이인 만큼 배변훈련이 한창 진행 중이다.

 

문제는 배변을 못 가리는 건 둘째 치고, 털에 묻지 않았으면 하는 무언가를 자꾸 털에 묻히고 다닌다는 점이다.

 

목욕은 싫지만, 목욕 후에 먹는 간식은 꿀맛!

 

선호 씨는 "왕자가 아직 어려 웬만하면 참으려 했지만, 날이 갈수록 왕자 몸에서 나는 꼬순내가 심해져 목욕을 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아이고 선생님들, 저 좀 내보내 주십시오!!!!"

 

그는 샤워기 소리가 들리자 불길함을 느낀 왕자가 욕조에서 나가려고 몸부림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편집하지 않은 영상 원본을 보니 아직 물을 뿌리지도 않았는데 왕자의 눈과 몸짓에서 다급함이 느껴진다.

 

 

그런데 갑자기 들려오는 고양이 울음소리. 고양이도 키우냐는 질문에 선호 씨는 "왕자와 공주, 우디, 미유, 두유, 우유 등 모두 6마리를 키우고 있지만, 이 친구들은 모두 고양이가 아닌 개"라며 "몸에 샤워기 물이 닿으니까 왕자가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더라"고 말했다.

 

왕자는 이날 평소보다 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왕자는 목욕이 너무 싫고, 선호 씨는 벌써 다음 목욕이 걱정된다.

 

하지만 어차피 선호 씨에게는 선택권이 없다. 다음 목욕 시기는 왕자 하기 나름인 만큼 왕자가 서로를 위해 앞으로는 뒤처리를 깔끔하게 해주길 바란다.

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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