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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다 먹었..꺼억" 완밥 후 트림하는 강아지

[노트펫] 간식을 주려는 주인에게 귀여운 트림을 선사한 반려견 영상이 눈길을 끈다.

 

"아껴야 잘 살죠!" 모모는 아껴먹겠다며 입가에 밥풀 하나를 남겨뒀다.

 

연주 씨는 최근 SNS에 트림하는 반려견 모모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연주 씨가 "맘마 줘?"라고 하자 모모는 트림으로 대답한다. 이어 트림했냐고 되묻는 연주 씨 멘트까지 짧고 간결한 티키타카가 이어진다.

 

 

모모는 평소 사료를 잘 먹지 않아 연주 씨를 걱정케 하지만, 이날은 오랜만에 완밥(밥을 다 먹음)하고는 트림으로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했다.

 

모모가 하는 건 트림도 귀엽다는 팔불출 연주 씨는 이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큰 관심을 모았다.

 

모모는 비행기를 가장 많이 탄 강아지 중 하나다. 1년 동안 30회가량 비행을 했다.

 

연주 씨는 지난 2016년 11월 유기견이었던 모모를 처음 마주했다. 처음에는 새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임시로 보호하고 있을 생각이었다. 유기견을 예쁘게 돌본 뒤 새 주인을 찾아주는 일을 하는 친구가 손이 부족하다며 연주 씨에게 모모의 임시 보호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임시 보호가 끝나고 모모를 돌려보낸 지 사흘이나 지났을까. 모모는 연주 씨와 떨어지자 종일 울어댔고, 예정된 입양자는 입양을 포기했다.

 

모모(오른쪽)와 3살 위 고양이 언니 해피(왼쪽).

 

연주 씨는 자신이 모모를 입양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당시 병약했던 모모에게 들어갈 치료비가 걱정됐다. 분명 사회 초년생인 연주 씨가 감당하기엔 버거운 짐이다.

 

모모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연주 씨는 한동안 퇴근 후 부업으로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했다. 덕분에 모모는 건강을 회복하고 영상에서처럼 태연하게 트림을 내뿜으며 지내고 있다.

 

 

연주 씨는 올해 초 모모의 일상을 기록하겠다며 SNS에 모모 전용 계정을 만들었다. 모모의 귀여운 행동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 모아놓으려는 것이다.

 

 

그는 "모모는 작고 힘들었던 시절 함께 한 추억 때문인지 유독 나를 향한 애착이 크다"며 "때문에 모모를 더 챙기게 되고, 어느 날 보니 내 SNS 계정에 모모 사진밖에 없어 아예 모모 계정을 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사는 고양이 해피가 서운하지 않게 종종 조연으로 출연시켜주긴 하는데 이 정도로 만족할지는 모르겠다"며 웃어 보였다.

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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