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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로 감금당한 고양이..이 '아련함', 무엇?

 

[노트펫] 호기심 많은 아깽이가 '셀프'로 감금된 후 아련한 표정을 짓는 사진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네가 들어가 놓고 아련한 척 하지 마"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들 속에는 드라마 속 비련의 주인공을 꿈꾸는 듯 아련한 표정을 지은 고양이의 모습이 담겼다.

 

"난 ㄱr끔 눈물을 흘린ㄷr…… "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눈망울로 앞발까지 들고 있는 모습은 마치 떠나가는 연인을 붙잡는 듯 절절하기만 한데.

 

하지만 사진의 배경을 확인하는 순간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오고 만다.

 

고양이는 아련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생수 포장지' 안에 스스로 갇혀있었다.

 

"고양이지만 개아련하게!"

 

사진 속 고양이 '모찌'의 보호자인 진이 씨는 "표정이 아련해서 그렇지 스스로 들어가서 놀고 있는 모습이다"며 "원래 생수를 한 병씩 사 먹다가 이번에 묶음으로 사게 됐다. 하나둘씩 먹다 보니 공간이 생기자 모찌가 호기심에 들어가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깽이지만, 상자를 좋아하는 고양이의 습성상 모찌는 마치 투명한 상자로 보이는 생수 포장지를 그냥 지나치진 못했을 것이다.

 

생수 포장지도 영화세트장으로 만들어버리는 얼굴천재

 

진이 씨는 "모찌는 평소에도 호기심이 많아 일단 눈에 보이면 뭐든 들어가고 보는 편이다"며 "생수 포장지 안에서 아련한 표정을 지으면서 솜방망이를 올린 모습이 너무 귀엽고 재밌어서 사진으로 남기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후 모찌는 그곳에서 한참이나 더 비련의 주인공 놀이를 하다 질렸는지 제 발로 걸어 나왔다고 한다.

 

짧은 셀프 감금은 진이 씨에게 '고양이는 역시 이해하려면 안 되는 거다'는 교훈만 남긴 채 그렇게 끝이 났다.

 

조랭이떡. JPEG

 

올 6월 태어난 수컷 아메리칸 컬 모찌는 개냥이라고 불릴 정도로 낯가림이 없고 사람을 좋아한다.

 

특히 애교가 어찌나 많은지 방심하고 보면 자칫 위험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라 누구든 한 번 모찌를 보면 금세 '모찌앓이'에 빠지게 된다.

 

"모찌의 집사가 된 후 하루하루가 행복하기만 하다"는 진이 씨.

 

심장 위협하는 美친 귀여움

 

"모찌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마냥 사랑스럽다"며 "너무 활발하다 보니 때론 사고도 치는 장난꾸러기지만, 지금처럼 건강하게 내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직 함께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오래오래 함께하며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집사야, 모찌랑 꽃길만 가자옹!!!"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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