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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나왔는데..' 외출하다 강아지에게 딱걸린 주인

 

 

[노트펫] 역시 강아지는 주인 껌딱지!

 

외출하는 주인을 뜨끔하게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이제 웰시코기 반려견 유호와 여느 때처럼 시간을 보냈던 선경 씨.

 

실컷 놀고 지친 유호가 잠시 잠이 들자 물건을 사기 위해 잠시 외출하는 길이었다.

 

 

 

아파트 공용현관을 나서다 2층 집을 올려다 본 순간 창문에 누군가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호였다. 여태껏 놀았으면서도 뭐가 그리 아쉬운건지. 선경 씨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마음 한구석이 괜히 찔려 왔다.

 

이제 두살배기인 유호. 혹시 주인이 곁에 없으면 불안해하는 분리불안이 있다고 생각하면 크나큰 오해다.

 

 

 

하루에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은 길어봤자 3시간. 찻소리나 발자국 소리가 나면 이렇게 기가 막히게 창밖을 내다보고 있단다.

 

현관문을 열고 나갈 땐 미동도 하지 않던 녀석이 집밖에서 나는 선경 씨 발자국 소리를 귀신같이 알아차린 모양이었다.

 

물론 이런 데에는 가족의 소리가 이 녀석에겐 즐거운 경험이기 때문일 테다.

 

선경 씨는 외출 뒤 집에 돌아오면 항상 신발을 벗자마자 현관문 앞에서 유호와 5분 정도 같이 앉거나 누워서 밖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준단다.

 

여기서 잠깐. 그런데 유호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봤자 3시간이라고?

 

주인과 함께 하는 바깥 활동이 무척이나 다양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집앞 산책은 기본. 넓디넓은 강가에서 해지는 것을 바라보고, 아무리봐도 국립공원 같은 곳에서 나무타기도 즐겨한다.

 

 

 

바닷가에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도 빼놓을 수 없단다. 유호가 사는 곳은 캐나다 밴쿠버다. 

 

 

 

선경 씨는 "여긴 강아지나 동물 키우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며 "최대한 많은 것을 함께 하려고 하고, 강아지가 누릴 수 있는 합당한 삶을 제공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물론 유호가 선경 씨에게 주는 행복은 구태여 말할 필요가 없단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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