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칼럼 > 칼럼

[페피테일의 꼬리발랄] 삼색고양이 과연 암컷일까요?

 

[노트펫] 안녕하세요, 동물을 사랑하는 페피테일입니다. 반갑습니다.

 

평소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삼색이 고양이는 암컷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것입니다. 이 말은 실제로도 맞다고 합니다.

 

​유는 유전학과 관련이 있다고 하니 그 이유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색고양이란?

 

삼색고양이는 특정 품종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개는 3가지 색 혹은 그 이상의 색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를 말하는 것이고 주황색, 흰색, 검은색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무늬는 캘리코(Calico0 혹은 토르타이즈(Torties)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X 염색체와 Y 염색체

 

삼색이 아이들이 암컷인지 알기 전에 어렵지 않은 유전학 개념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19쌍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 두 개의 성염색체에 따라 성별이 결정되게 되는데 암컷은 XX, 수컷은 XY의 형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유전자는 두 개의 대립유전자를 가지고 있고 여기서 우성, 열성 등에 따라 형질이 결정됩니다. 이중 X 염색체는 오렌지색 혹은 주황색의 형질을 보일 수 있는 유전자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색깔 유전자는 Y 염색체에는 존재하지 않고, X 염색체에만 존재합니다. 그 XX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암컷이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염색체를 두 가지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X 염색체 중 하나가 주황색을 갖고 있고, 다른 하나가 검은색을 갖고 있다면 이런 삼색고양이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치즈 고양이는 대부분 수컷

 

위에 설명을 읽으셨다면 어느 정도 그 이유가 짐작이 되실 것입니다.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치즈색, 즉 레드(Red) 유전자를 가진 고양이들은 70% 이상 수컷이라고 합니다.

 

암컷은 색깔 유전자를 갖고 있는 X 염색체를 두 개 갖고 있는데 다른 색이 나오지 않고 레드 색의 털 색상이 나오기 위해선 X 염색체가 다 레드 색깔 유전자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수컷은 X 염색체를 하나만 갖고 있기 때문에 그 확률이 더 높은 것입니다.

 

​삼색이 고양이인데 수컷?

 

아주 드물게도 삼색이 고양이 중 수컷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XXY로 성염색체를 3개를 가질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 같은 현상을 사람에게서는 클라인펠터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색깔 유전자를 가진 X 염색체를 두 개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색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조금 어려운 개념이지만 임신을 했을 당시에 두 개의 배아가 서로 합쳐지는 과정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XXY 서열의 경우 대부분 염색체의 문제 때문에 번식이 불가능하고 외에도 호르몬 불균형이나 성장 장애, 근육 장애 등의 문제를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아주 간혹 삼색 수컷 고양이도 번식이 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약 0.001% 정도의 확률로 알려져 있습니다. 번식이 가능한 삼색 수컷 고양이 라면 XXYY 서열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이는 매우 드문 확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 삼색고양이가 행운의 심볼이라고도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길에서 삼색이 야옹이들을 만난다면 행운을 가져다줄 수 있는 암컷 고양이라 기억해주실 수 있으시겠죠?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