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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쌤의 수의학 이야기] 모기가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 여름 산책길

 

[노트펫] 도심지에서는 여름철 폭염을 피해 이른 아침이나 밤에 산책하시는 반려견 보호자분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 역시 한낮의 높은 온도와 자외선은 건강상 좋지 않을 수 있고, 오후에는 아스팔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 때문에 사람이 느끼는 상층부 공기보다 반려견이 느끼게 되는 지면 쪽이 더 뜨겁다는 사실이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또 많은 직장인 분들께서 낮에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이른 아침이나 밤에 반려견 산책을 하시게 되는 부분도 있죠.

 

이처럼 기본적인 산책 팁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 시간대 산책을 하실 때 신경쓰셔야 할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반려견의 산책 시간대와 활동 시간대가 일치하는 인간의 영원한 해충, 모기입니다.

 

도심지에는 보통 천변을 따라 산책로가 구성되고 있고, 반려인들은 여러 수생식물들과 함께 천변 한쪽이나 양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산책을 하게 됩니다.

 

교량 때문에 군데군데 그늘진 곳도 생기고, 수량이 늘었다 줄었다 하면서 군데군데 물 웅덩이도 발견하게 되죠.

 

그런데 많은 분들께서 아시다시피 이런 환경은 모기가 번식하고 활동하기 안성맞춤인 환경입니다.

 

모기는 인간에게도 굉장히 성가신 존재이지만, 반려견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혈관 속 기생충인 심장사상충을 전파시키는 숙주라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외로 낮지 않은 도심지 반려동물의 심장사상충에 대해서는 이전에 노트펫 기사로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새벽밤으로 산책을 하실 때는 외부기생충 뿐만 아니라 심장사상충에 대한 예방도 잊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양이삭 수의사(yes9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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